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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담은 글씨, 젊은이들을 찾다

김두경 서예전, 전북대 중앙도서관

▲ 김두경 作 ‘술’

글씨에 얼굴을 담고 서예를 디지털화한 전시가 열린다.

 

서예가 김두경 씨(55)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북대 중앙도서관 전시홀에서 ‘상형한글 디지털로 날다’를 주제어로 8번째 개인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장에 젊은층이 오지 않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 도서관을 찾았다.

 

김두경 서예가는 “젊은층에게 서예가 21세기 최고의 비전임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 구성은 지난 2월12일~18일 전북 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이뤄졌다. 그가 개발한 상형한글을 모태로 한 작품 30여점과 12폭 한문 병풍 등을 불 수 있다. 서예를 이해하거나 활용하는 영상물도 마련한다.

 

한글 서예의 현대화에 천착한 그는 ‘보는 글씨’와 ‘읽는 그림’을 추구하며 이를 디지털로 변환해 현대 디자인에 응용하고 있다.

 

그는 “한글서예에 상징(象徵)과 조형(造形)이라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 표정 있는 글씨, 이야기가 있는 글씨를 추구한다”며 “상형한글의 새로운 조형법은 글자의 배치를 다르게 할 경우 한문 서예는 물론 세계의 어떤 문자도 서예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두경 서예가는 부안 출신으로 강암 송성용과 하석 박원규에게 사사했다. 정읍에서 선비문화교육체험관 우리누리를 운영하며, 서예문화연구소 문자향(文字香)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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