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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보존회 '풍무-12광대열전' 공연 성황

▲ 지난 20일 고창농악보존회가 문화재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무형문화재 제7-6호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는 지난 20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다양한 풍물 굿을 무대 양식으로 구성해 제16회 문화재발표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석, 고창농악의 진수를 감상했다.

 

고창농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풍물 굿의 종류를 보유하고 현재까지 그 현장성을 잃지 않고 전통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풍무-12광대열전’으로 고창농악의 문굿, 풍장굿, 판굿, 도둑잽이굿을 집약적으로 무대 형식화했고, 12잡색을 중심으로 12광대이야기를 극화하여 선보였다.

 

공연은 정월대보름 나발소리가 울리고 굿패가 마을로 들어가기 위한 통과의례적 과정인 문굿의 형식을 담은 ‘여기가 어디인고!’로 시작해 8월초 세벌 김매기를 하며 마을 잔치가 벌어지고 선소리꾼 풍장소리에 맞춰 일꾼들의 어깨춤이 들썩이는 만두레 풍장굿 형식을 담은‘어화둘레, 아리씨구나’로 전개됐다. 특히 풍장굿은 성송면 향산마을의 선소리꾼 홍순삼씨가 출연하여 소리를 매겼다. 도둑잽이 극은 잡색들의 놀음으로 상쇠 꽹매기의 상징적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렸으며, 마무리는 고창농악 젊은 이수자들이 펼치는 짜임새 있는 가락과 진풀이로 ‘황토 빛 가락 쪽빛몸짓’이라는 주제로 판놀음의 꽃인 판굿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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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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