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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다

아우라·12EYES 사진전 잇따라 개최 / 각각 서신갤러리·전북대 예술진흥관

▲ 이근하 作

사진 만학도의 전시가 잇따라 열리며 열정의 기록을 선보인다.

 

사진창작집단 아우라는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신길에 있는 서신갤러리 전시장에서 정기전 ‘육감도’를 진행한다.

 

아우라는 중년에 접어든 11명이 지난해 11월 공허한 일상 탈출을 위해 뭉친 무리다. 창립 한 달 뒤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월 작품 발표회를 하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인사동 전시에 이어 3번째다.

 

참여자는 김은희 김정우 이근하 이기탁 이원교 이은수 이종현 임규철 조명숙 지승연 최강희 씨.

 

사진을 지도한 김정우 씨는 “카메라를 6번째 감각기관으로 여기고 사진으로 다시 보는 세상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50~70대의 여성으로 구성된 12 EYES(아이즈, 눈들)도 첫 전시를 연다.

▲ 홍금순 作

이들은 16일부터 21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6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드러낸다.

 

주변을 통해 자아를 찾고 평이하고 익숙한 풍경을 렌즈로 조명했다. 일상의 모습을 인위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그대로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 주인공은 김정님 신점숙 홍금순 황선희 씨로 이들은 전주대 평생교육원 사진반 1기 출신이다.

 

(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 정영혁 부소장은 “카메라라는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과 창작생활을 선택했고, 그 정점에 이른 작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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