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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 노래하는 인도 바나나합창단

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와 3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공연

▲ 인도 바나나합창단.

“선생님, ‘도레미파솔라시도’가 뭐에요?”

 

출생신고도 돼 있지 않았던 빈민가 아이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한다. 방과 후 음악과 언어 교육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 한국에 가 연주회도 한다.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월드샤프 ‘인도 바나나합창단’에서 자라고 있다.

 

빈민가에서 피어나 기적을 노래하는 합창단 ‘인도 바나나합창단’이 전주를 찾는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 연주회 및 인도 바나나합창단 초청 공연’을 통해 평안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눈물 닦아 주시리’라는 주제로 팝페라가수 임재청, 국악 신동 최보길 씨가 바나나합창단과 같이 한 해의 마지막 달을 갈무리한다.

 

공연에서 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Idomeneo)’를 비롯해 스비리도프의 ‘쌍두마차’· ‘왈츠’· ‘로망스’· ‘군대행진곡’ 등을 선보인다. 또 바나나합창단은 ‘종소리 캐롤’,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당신을 생각할 때’ 등을 노래한다.

 

바나나합창단을 지원하는 월드샤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세계 빈민가 아이들을 찾아가 음악을 통해 교육하고 후원하는 문화 MGO 단체. 지난 2010년 인도 푸네시에 지부를 설립하고, 그곳 빈민가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바나나합창단을 창단했다. 현재까지 90차례 이상 음악회를 마치고, 지난 2011년부터는 한국 순회 연주에도 참여하고 있다.

 

드림필은 예술 문화를 이끌어 갈 미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09년 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현재는 도내 초·중·고생 7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기 연주회와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자선 음악회 등 수많은 연주를 통해 재능을 나누고 있다.

 

드림필 김재원 지휘자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이 세계인으로 나아가는 밑거름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폭넓은 문화 인식을 갖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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