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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해외전시 지원사업, 대상·영역 세분화해야"

성과 공유 간담회…국내·외 기관 업무협력 필요 지적

전북도의 해외전시 지원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지원 조건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더불어 국내·외 기관간 업무 협력과 사업 종료 이후 후속 피드백의 공유 확대가 요구됐다.

 

이같은 의견은 8일 도청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4 해외전시 지원사업 성과 공유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해외전시 지원사업은 도가 해외 미술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고 도내 작가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9명이 수행해 해외에서 전시를 열거나 미술작품을 매매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사업 수행자, 미술계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원 대상과 영역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석원 도립미술관장은 “이제까지 39명이 지원받았다면 분배와 집중의 문제에서 전자는 상당 부분 이뤄진 만큼 집중도 중요하다”며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금액을 상향하거나 작품의 변화를 기준으로 1명에게 자부담을 늘리는 대신 여러 번의 기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개진했다.

 

도내 작가들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박혜경 서신갤러리 관장은 “현지에서 실제 작품 판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치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호남지역협력관은 “작가 개인이 해외 갤러리를 섭외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예술위처럼 도 차원에서 현지 문화원이나 대사관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작년이나 이전에 사업을 수행했던 작가의 활동 보고를 통해 1차례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전과 아트페어, 청년·중년 작가 등 특성별로 지원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원이 아닌 현지 갤러리를 통해 실질적인 전시가 이뤄지도록 심사 과정에서 선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도는 올 시각예술 분야의 작가에게 해외 개인전, 아트페어, 레지던시, 비엔날레 참가에 모두 1억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에서 최근 3년간 거주하고 작품 활동 실적이 있는 사람이며 이번 달 공모를 실시해 개인전 1000만~3000만 원, 그 외 1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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