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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예술가 활력 넘치는 무대로

전북대 예술대 제1회 우수졸업자 아트 페스티벌 내달 15일까지

▲ 최하영 作 SAM.

예비 예술가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 전국의 순수 예술 관련 학과가 상당수 ‘모집 중지’를 맞이하는 가운데 전공자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작은 축제가 열린다.

 

전북대 예술대학·예술문화연구소·예술진흥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에 있는 예술진흥관에서 ‘제1회 우수졸업자 ART FESTIVAL(아트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각 과 교수진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19명의 실기 우수자들의 작품으로 구성해 이 기간 전시장에서는 미술 작품이, 다음달 12일 오후 2시 마당에서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이뤄진다.

 

자신의 작품을 내놓는 학생은 미술학과, 무용학과, 음악학과, 한국음악학과 등 4개 학과 내에서 각 전공별로 1명을 뽑았다. 이들에게는 실기 우수졸업자라는 상장도 부여한다.

 

미술학과의 경우 한국화, 서양화, 조소, 목공예 등 각 전공 실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졸업자를 선발했다. 학과 성적 외에 작품의 예술성과 예술가로서의 자질 및 재능, 잠재적 끼를 고려해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 무용학과 신우리.

이 행사는 대학 차원에서 유망한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도내 문화예술계의 인적 자원을 발굴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순수 예술의 중요성과 위기감을 제고하기 위한 바람도 담았다.

 

순수 예술 분야의 학과가 대부분 학교의 역량평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폐과 또는 축소되는 상황에서 거점 국립대학교인 전북대 예술대학도 최소의 정원으로 각 전공의 명맥만을 이어가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학생 수 부족으로 정부의 정원 감축이라는 구조조정 정책에 의해 예술 관련 학과가 최소 정원 유지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의식이 팽배하다는 관련 학과의 우려다.

 

박인현 전북대 예술대학장은 “작가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에게 예술 활동을 지속하도록 격려하는 자리다”며 “뽑인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예술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 무대에 서는 인재로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학장은 이어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 사업으로서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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