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도시, 미래유산 재창조 위한 주민설명회
전주시가 제2의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미래유산은 근현대 전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사건이나 인물,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 자산 등을 보전·활용하고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시민들이 지정하는 문화재로, 전주시는 시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억의 장소, 오래됐지만 의미있고 낡았으나 가치 있는 것들을 미래유산으로 재창조해 시민들과 함께 보존·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통해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특별한 마을’을 전주시내 곳곳으로 확장해 문화 관광자원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오는 17일까지 전주시내 6개 권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미래유산의 기획 취지와 추진배경, 내용 등을 소개하고, 미래유산 지정과 보존 당사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주민설명회는 14일 국립무형유산원과 효자4동 주민센터에를 시작으로 전주시 6개권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미래유산 지정대상은 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지는 않지만 보전할 가치가 있는 근현대시기의 유물·유적이나 장소·공간 및 자연경관, 이야기, 사건 등이다. 삼양다방과 거북바위, 미원탑 등 전주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면 지정대상이 될 수 있다.
전주시는 시민 및 민간단체의 자발적 보전 활동 보장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담은 조례를 통해 ‘전주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유산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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