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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청년 창업가 꿈·도전의 공간 '둥지'

남노송동에 지원실 개소 / 건물주 흔쾌히 '무상 임대' / 시, 경영·회계 컨설팅 등 지원

▲ 전주 병무청 오거리에 위치한 공동창업지원실에서 ‘전주다움 청년 창업·창직 공동창업지원실’ 개소식이 열린 4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청년창업자 등이 손도장 찍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안봉주 기자

4일 오전 11시 전주시 남노송동의 한 건물 3층에 마련된 ‘전주다움 청년 창업·창직 공동창업지원실’에서 ‘펑’ ‘펑’ 폭죽이 터지고 청년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25평이 조금 넘는 공간 안에 함께 모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공무원, 전주시의회 의원들, 그리고 청년창업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열린 전주다움 청년 창업·창직 공동창업지원실 개소식에 참석한 청년들의 얼굴에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묻어났다.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한 청년들과 행사 참석자들은 버스킹 공연에 이어 단체 손도장 찍기와 프리허그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전주다움 청년 창업·창직 공동창업지원실은 창업과 새로운 직업을 꿈꾸는 전북, 전주 청년들의 ‘사랑방’이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창업과 창직에 대한 아이템을 교류하고 소통하게 되며, 또 향후 만들어질 청년 협동조합의 사무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실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브레인 스토밍’ 공간인 셈이다.

 

공동창업지원실은 행정의 지원은 물론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뒷받침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건물주는 청년들의 뜻이 기특하다며 무상 임대를 결정했고, 사무실 집기 등 기본 시설 설치는 전주시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얻은 사업비 중 일부에서 쓰였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전주다움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펼쳐 10명의 청년 창업을 이끌어냈고 분야도 인터넷 방송과 한문화 스튜디오, 3D피규어 제작, 식품전자상거래, VR관광콘텐츠 개발 등 다양했다.

 

전주시는 향후 공간 운영 및 청년 창업자들의 경영·회계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철저히 청년들의 자율 형태로 맡길 예정이다.

 

식품전자상거래업인 ‘파머스 도우터’ 대표 이레지나 씨(30)는 “청년 창업에 대한 협업 공간이 없어 난감했는데 전주시에서 이 같은 네트워킹 공간을 마련해 줘 기쁘다”며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전주푸드에 직접 만든 식품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작은 공간이지만 청년들이 큰 비전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원하고 그 꿈이 전주 곳곳으로 퍼져나가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창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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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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