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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바리톤 고성현, 모교를 찾다

개교 54주년 전주 해성고서 토크콘서트 / 후배들에게 학창시절·음악 인생 이야기

‘콰트로 바리토니(4명 몫을 하는 바리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동양에서 온 대포’로 불리는 고성현(한양대 음대 성악과, 55) 교수가 6일 오후 2시, 모교인 전주해성고(교장 최정환)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로지도를 겸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개교 54주년을 맞이한 전주해성고는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동문인 고성현 교수를 초청, ‘봄, 꿈길, 모교를 찾다, 고성현’을 주제로 학교 강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고성현 교수는 전주해성고를 1981년 2월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음악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32세의 나이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된 그는 4개의 국제 콩쿨에서 1위, 전 세계 유명 극장에서 약 500여 회에 걸쳐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모교 강당 무대에 오른 고성현 교수는 제자인 소프라노 정시영과 함께 ‘청산이 살어리랏다’, ‘시간에 기대어’, ‘사랑이 우리를’ 등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불렀다. 중간중간 그는 후배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자신의 학창 시절과 음악 인생을 회고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박현숙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노래 인생을 시작했다고 회상하면서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했던 일, MBC 방송국에서 주최한 ‘우리들의 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받은 피아노를 해성고에 기증한 일화도 소개했다.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마음에 있는 착한 늑대와 나쁜 늑대 중에서 착한 늑대에게 더 많은 먹이감을 주면서 착하게 살아야한다”면서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주변의 사람들과 상의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꾸려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최정환 교장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성악가 고성현 교수가 우리학교를 졸업한 선배라는 데 대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재학생들이 고 교수처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주해성고 학생들은 ‘열린 음악회’, ‘나는 대한민국 합창단’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본 고성현 교수가 학교 선배라는 사실에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학교의 명예를 위해 더욱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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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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