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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멈춘 전주 아중역, 녹색쉼터로 탈바꿈

시, 1억8000만원 들여 나무 5800여 그루 심어

▲ 전주시는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폐역이 된 아중역 주변을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시티가든으로 조성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라선 복선화 철도사업으로 기차 운행이 중단된 폐역 주변이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녹색 쉼터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1억8000만원을 투입해 폐역이 된 아중역 주변을 녹지와 휴식공간 등을 갖춘 시티가든으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중역은 1981년 5월 영업을 시작했지만 전라선 복선화 사업과 이용객 저조로 2007년 통근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듬해 무배치 간이역으로 변경됐고 같은 해 여객취급업무가 중지된 지 3년 만인 2011년 5월 9일 폐지가 결정됐다. 최근 전주시는 녹슨 철로 위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하고 폐역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전주시는 이곳에 팥배나무와 꽃복숭아, 공조팝나무, 매자나무 등 나무 14종 5800여 그루, 억새와 화초 등 51종 3900여 본을 심었다.

 

경관블럭 쌓기와 계단 설치 등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색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주시는 아중역(폐역)주변 시티가든 조성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녹색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정원 문화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시티가든 조성으로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과 첫 마중길,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 아중호수공원, 한옥마을 등으로 이어지는 전주 동부권 생태힐링 관광코스의 두각도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시티가든 조성으로 어둡고 낙후된 아중역(폐역) 주변이 보다 쾌적해지고 열린 녹색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온통 숲 프로젝트와 다양한 녹색공간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녹지공간과 쉼터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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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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