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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열섬현상·미세먼지 잡는다

22곳에 열섬측정망 운영 / 차 배출가스 단속도 강화

▲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주시의 관련 부서 워크숍이 열린 12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황지욱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도시열섬의 원인 및 전주시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열섬현상이 심각한 도시 중 하나인 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예산을 들여 시내 곳곳에 열섬측정망을 설치하고 열섬과 폭염 저감을 위한 각종 대책마련에 나선다. 열섬대책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도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번 달까지 대당 1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시내 9곳에 열섬측정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초 자체 예산을 투입해 9대의 열섬측정망을 설치했다.

 

이에따라 기존에 기상청과 함께 설치해 운영됐던 4곳을 포함, 전주시에는 모두 22곳의 열섬측정망이 운영되게 된다.

 

전주시는 이들 22곳의 열섬측정망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전주시 열섬현상 징후와 특성을 파악한 뒤 열섬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다수의 열섬측정망을 설치, 운용하는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구별로 열섬측정망이 설치돼 있지만 기상청과 함께 운용해 전주시와는 다르다.

 

그동안 전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고 민선6기 들어 열섬 저감에 대한 각종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실제 전주시의 최근 10년(2001년부터 2010년)사이 평균 폭염일수는 15.7일로 전북 평균 8.4일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전주시는 이날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섬 저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이날 워크숍에서는 기존 콘크리트 주차장을 걷어내고 잔디형 주차장으로 포장을 개선하는 방안과 건물옥상 녹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시민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시는 앞으로 건물옥상 및 외벽의 차열도료 시공으로 복사열을 차단하는 쿨루프 사업과 빗물저금통 설치, 덩굴식물을 이용한 ‘녹색커튼 만들기 사업’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악화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강화 △대기오염측정망 확충 등 다양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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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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