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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경품 못받은 초등생에 지급 약속

러시아 월드컵 관람권 경품 이벤트에 당첨됐지만 “돈이 없다”는 주최 측의 무책임한 행태로 경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던 초등학생이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본보의 단독 보도 이후 공분이 일자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A군(13)에게 미지급했던 경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조직위는 시 홍보비로 A군이 당첨됐던 내용과 동일한 관광상품을 구매해 지급하기로 결정해 A군의 부모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A군의 부모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와 조직위 관계자는 “시 예산으로 패키지 관광 상품을 구입해 경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일이 생겨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군 가족은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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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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