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부에 슬롯 반납 신청... 이번 주 승인할 듯
지난해 말 군산공항의 동절기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이 결국 전북을 떠나게 됐다.
1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14일 국토교통부에 군산공항의 이착륙 횟수(슬롯)를 반납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 주 중으로 이 신청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가 오는 30일부터 5월 16일까지 하루 2회 운항하기로 했으며 5월 17일부터 10월 25일까지는 하루 3회 운항에 들어간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동절기 적자를 이유로 노선 운휴를 결정하면서 도민들의 항공 편익과 군산공항의 안정적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스타항공은 슬롯을 반납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의 재정지원 중단이 이유라고 했지만, 전북자치도는 이스타항공의 동절기(지난해 10월 27일∼올해 3월 29일) 운항 중단이 군산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해쳤다고 봤다.
동절기 운항 중단으로 재정지원 업무협약이 파기된 데다 이스타항공에 다시 재정 지원을 하더라도 이러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지원을 중단키로했다.
또 앞서 지난해 11월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강태창 의원(군산시 1)이 군산~제주 노선 운휴를 반복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군산공항 슬롯 회수를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군산~제주 노선은 하루 3회 이상 안정적인 운항으로 지역주민들의 항공교통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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