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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농업재해 컨트롤타워 부재 등 ‘도마 위‘

김제시의회 행감 2일차 7개 부서 점검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황배연)가 지난 14일 진행한 2025년도 행정 사무감사 2일차에서 농업재해 대응체계 미흡과 AI 시대 농업정책 부재 등 시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이날 행감에서는 성장전략실, 행정지원과, 문화관광과, 민원지적과, 세정과, 회계과, 정보통신과 등 7개 실과를 대상으로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먼저, 황배연 위원장은 “현재 농업재해 대응 업무가 농업기술센터 내 4개 부서에 분산돼 있어 재해 발생 시 부서 간 책임을 미루는 경향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업재해 대응을 전담할 총괄 부서를 신설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수관 의원은 “김제시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춘 농업정책 대응에 다소 미흡한 실정”이라며 “지역경제를 이끌 미래 먹거리 확보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이병철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기하며 "새만금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다수의 현안 사업에도 연쇄적인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비할 차선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자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낮은 집행률을 지적하며 “지방소멸 대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건립 위주의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상현 의원은 “현재 공무직에 대한 승진제도가 전무해 의욕 저하와 조직 활력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운엽 의원과 최승선 의원은 각각 인구정책의 홍보 부재와 가수협회 주최 청년가요제의 저조한 참가율과 관객 동원 실패를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김주택 의원은 “김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위원 중 1명을 시장이 추천할 수 있다는 항목이 있는데, 예산 결산을 검사하는 위원을 시장이 추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조례 개정과 함께 위촉 기간, 검사위원 자격 요건 보강을 피력했다.

오승경 의원은 ‘진봉산 망해사 일원 국가 자연유산 명승지 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이정자 의원은 지적재조사 사업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을 당부했다.

김승일 의원은 “김제시 기록물 보존 사업이 운영 방식에 비해 예산이 과도하게 편성됐다.”고 지적했고, 문순자 의원은 “시민정보화 교육 과정에 AI 활용 교육 도입이나 기존 과정의 등급별 세분화 등 다양한 시민 수요를 반영해달라”고 역설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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