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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대로 BRT 공사 본격, 내년 11월 개통 ‘속도’

19일 가로수 이식 시작…여의광장~추천대교 등 3개 구간 동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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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운동장 네거리 조감도. /전주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오는 19일 가로수 이식을 시작으로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전주시내 중심 도로인 기린대로(호남제일문∼한벽교) 9.5㎞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48억 5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충당한다.

전주시는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 3개 구간을 동시 공사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다음 달까지 가로수 360그루를 전주소각장 인근으로 이식할 계획이다. 도로 폭 확보를 위한 보도 후퇴와 기반 정비도 병행한다.

이후 내년 4월부터는 중앙차로 조성과 전용 신호체계 구축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가 전용차로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운행되고, 상습 정체 구간이 개선돼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류장 설치를 통한 보행자 안전 확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 발생 저감 등의 효과도 예상했다.

다만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2030년까지 2단계 백제대로 BRT, 3단계 송천중앙로~홍산로 BR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백제대로 BRT는 전주역∼꽃밭정이 네거리 8.4㎞, 송천중앙로∼홍산로 BRT는 에코시티∼효천지구 9.5㎞ 구간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전주는 지하철이 없는 대도시로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라며 “교통 수요, 예산을 고려하면 지하철과 경전철 등과 같은 새로운 수단 도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기존 시내버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BRT 도입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이후의 변화는 크다”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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