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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새만금청장 ‘8개월’ 만에 사직···李대통령 신뢰 저버린 ‘중도 하차’

역대 최단기 청장 기록 속 새만금 등 각종 현안 표류 우려
경제계 “실무형 전문가 조기 투입 등 행정 신뢰 복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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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취임 8개월도 안돼 사직서를 제출하고 군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는 역대 최단기 청장 기록으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야인시절 자신을 믿고 임명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16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와 경제계에서는 이번 사퇴를 두고 깊은 우려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9조 원대 대규모 투자 유치를 비롯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기반 시설 구축 등 새만금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현안들이 산적한 시점에서 수장이 취임 8개월도 안돼 자리를 비우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태는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야 할 공직자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대통령의 인사권과 국가 사업의 안정성, 지역발전 숙원을 뒷전으로 미뤘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의 연속성을 믿고 임명한 대통령의 신뢰를 저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 사업의 추진 동력을 약화시키고 대외적인 행정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실제 새만금 개발은 대규모 자본 투입과 부처 간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이 필수적인 장기 프로젝트로, 수장의 잦은 교체는 정책 일관성을 저해하는 치명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9조 원 투자를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 등 민간 기업과의 협상 과정에서 청장 부재에 따른 의사결정 지연이 발생할 경우, 자칫 투자 계획 전반이 동력을 잃거나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지역 정가와 경제계에서는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 자리가 개인의 정치적 경력을 쌓기 위한 단기 거점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김 청장의 중도 사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인선에서는 정치적 배경보다는 현안에 밝고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를 차기 청장으로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제계 인사는 “역대 최단기 청장 사태로 흔들린 새만금 사업의 행정 신뢰를 조속히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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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사직 #이재명 #신뢰 #중도하차 #국회의원
백세종 103bell@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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