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그룹·현대차 등 새만금 개발·민간 투자 잇따라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수소 선도도시로 도약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개 집적…500명 고용 창출
부안군이 오랜기간 공들여 쌓아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위에 DH그룹 투자협약 및 현대차 새만금 대규모 투자협약 호재가 더해지며,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안군은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산업클러스터 특구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 연구 및 실증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수소선도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부안 수소산업의 뿌리는 하서면 백련리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단지다. 이곳에 자리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는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 수소차의 핵심 스택을 조립·생산했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활용 분야에는 수소승용차 260대와 저상·고상 버스 12대, 수소청소차 3대 등이 운행되고 있으며, 2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이는 전국 농어촌 지역 중 가장 빠른 보급 속도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의 생산과 활용 모델을 동시에 구축하는 것은 전국에서 부안군이 유일하다.
부안은 수소 생산 기반도 갖춰가고 있다. 총사업비 119억 원이 투입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통해 하루 1톤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생산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지역 충전소와 기업, 연구기관, 마을 등에 공급될 예정으로 부안이 수소를 직접 생산·공급·소비하는' 에너지 자립형 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근 민간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은 부안의 수소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3일 DH그룹과 수소 및 첨단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가 새만금 지역에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하면서 부안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수소산업을 미래 중심산업으로 기반을 갖춘 성과가 올해 봄부터 나오기 시작하며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개 이상 집적화, 500명 이상 고용창출 △수소연료전지 관련 국비 및 민간 자본 3000억 원 유치 △수소 연계 산업을 통한 생활인구 연 1만명 유입 목표도 희망적이다.
특히 서남해 해상풍력과 연계한 RE100국가산단유치와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수소 모빌리티 확대, 관련 산업 유치 등이 추진될 경우 부안이 국내 수소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부안군청 지역경제과 김성원 팀장은 “최근에 현대차의 새만금 수소산업 투자의 내용은 그동안 부안군이 추진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특히 DH그룹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과도 접촉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부안=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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