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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나리찬 문성호 대표 “전 세계인의 밥상에 김치를”

단순 김치제품 넘어, 파우더, 콤푸츠 등 신제품 몰두
연매출 15%씩 상승, 말레이시아, 미국 등 세계 진출

16일 나리찬 문성호 대표가 제품전시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경수 기자

“김치를 세계인의 밥상에 올리고 싶습니다”

전통발효식품인 김치를 현대적인 식품으로 재해석해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김치 전문기업 ‘나리찬’(대표 문성호)이다.

문성호 대표가 이끄는 나리찬은 김치 생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은 약 230억 원 규모였다. 매년 약 1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리찬은 단순한 김치제조를 넘어 김치의 활용 범위를 넓힌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김치파우더와 김치주스, 김치콤부차 등이 그것이다. 

특히 김치파우더는 배추나 채소에 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김치나 겉절이를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캠핑이나 해외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문 대표는 “김치는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효소와 영양소가 풍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라며 “김치를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세계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나리찬은 이러한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스웨덴 등 여러 국가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치를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뿐 아니라 김치 음료나 가공식품 형태로 현지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나리찬만의 강점이다.

문 대표는 “김치를 가지고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는 우리뿐이다”며 “김치파우더를 생배추에 뿌리면 바로 겉절이가 되고 또 오래 놔두면 김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김치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김치는 오래 숙성될수록 건강 효능이 높아지는 발효식품으로, 된장, 간장, 고추장과 함께 한국 식문화의 핵심이다”며 “앞으로 김치의 영양과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는 누구나 먹는 음식이다”며 “11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11월 22일이 김치의 날이다”며 “다른 나라의 음식들은 오래 놔두면 썩어서 먹을 수 없지만, 우리의 발효식품들과 김치는 아니다. 김치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나리찬에는 약 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김치제조와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 대표의 목표는 단순한 김치기업을 넘어 ‘김치 기반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전북에서 만든 식품이 한국을 대표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김치의 효능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세계인의 밥상에 김치를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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