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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시장 결선 임박⋯'합종연횡' 본격화

국주영은 전 예비후보 측 지지 선언 행보 ‘관심 집중’
국 전 예비후보 조지훈,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우범기
조직본부장단은 우범기 지지⋯심사숙고 끝 결정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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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범기·조지훈·국주영은 예비후보가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국주영은 전 예비후보 측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본경선을 통과한 우범기·조지훈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 향방이 복잡하게 얽히며 세 결집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우범기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결선 투표 진출을 확정 짓고 곧바로 국 전 예비후보를 향해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다.

우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국 전 예비후보가 보여 준 품격과 역량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시해 주신 전주에 꼭 필요한 정책은 온전히 받아들여 시정에 반드시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 전 예비후보의 선택은 조지훈 예비후보를 향했다.

국 전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낙선 인사와 호소문을 내고 “제 발걸음이 멈췄다고 해서 전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 멈출 수는 없다”면서 “민선 8기의 무능과 거짓과 불통의 시정은 능력과 정직과 소통의 시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조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국 전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으로 전주의 변화가 시작됐다. 국주영은과 조지훈이 마음과 힘을 모아 전주 발전을 위해 전력질주하겠다”며 국 전 예비후보의 지지에 화답했다.

반면 국 전 예비후보와 정책 연대를 선언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다시 우 예비후보의 손을 잡기로 했다. 며칠 전만 해도 우 예비후보의 행보에 직격을 날렸던 임 전 완주군수다.

그는 “4년 만에 다시 우 예비후보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았다. 우범기 2기 전주의 큰 변화를 위해 가장 말단에서 열심히 뛰겠다. 시민이 꿈꾸는 전주의 미래를 우범기와 함께 그려갈 것이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민선 9기 전주시가 행정·정치 모두 대한민국 최고가 될 수 있는 든든한 힘을 얻었다”며 “두 사람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이를 전주 경제를 살리는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국 전 예비후보와 동고동락한 조직본부장들 역시 우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국 전 예비후보 조직본부장단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국 전 예비후보에게 특정 후보 지지보다는 엄정한 중립의 입장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국 전 예비후보는 개인의 정치적 선택(조 예비후보 지지)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제 국 전 예비후보와의 동행을 멈추겠다”며 “전주의 더 나은 미래를 염원하는 저희의 진심은 변함이 없다. 국 전 예비후보의 정책을 온전히 수용하겠다는 우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내부 회의를 진행해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승자는 오는 20~21일 실시되는 결선 투표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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