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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오송제 생태습지가 위협받고 있다. 이 습지는 전주물꼬리풀과 낙지다리, 소나무 등이 다수 모여 사는 생태계 보고(寶庫)다. 그러나 최근 뜨거운 뙤약볕을 틈타 관리가 부실해지며 습지가 훼손되는 일이 포착되고 있다. 10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오송제. 생기 넘치는 전주물꼬리풀이 자취를 감췄다. 시들해진 전주물꼬리풀이 듬성듬성 보였다. 이맘때 쯤이면 보라색 전주물꼬리풀이 만발한다. 산책로를 걷던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에게 여기는 환경이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라는 우리 지명이 붙어 있는 유일한 식물을 보호하고 사랑하자라는 팻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높이가 30~50㎝가량 되는 전주물꼬리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 2급이다. 지난 1912년 전주(全州)에서 처음 발견됐고, 1969년 식물학자 이창복 씨가 전주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도시 개발로 습지들이 파괴되는 등 자취를 감춘 전주물꼬리풀은 현재 전주가 아닌, 제주도 일대에서만 자생지가 확인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3년 환경부는 인공 증식한 전주물꼬리풀 3000주를 전국 최초로 전주 오송제 생태공원 일대에 기증이식했다. 전주물꼬리풀이 전주에서 발견된 지 101년 만이다. 아름다운 귀환에도 앞날은 순탄치 않았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탓에 상당수가 고사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전주물꼬리풀이 조성된 습지는 갈대가 점령했고, 전주시가 이를 제거하자 습지의 초라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전주물꼬리풀과 이웃한 낙지다리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낙지다리는 일부만 남아 있었고, 이마저도 이파리 끝부분이 갈색으로 변해 오그라들었다. 낙지다리는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꼭 낙지가 다리를 사방으로 펼친 것처럼 생겼다. 꽃이 달린 꽃대의 길이는 10㎝ 안팎이고 꽃의 빛깔은 노란빛을 띤 흰색이다. 오송지(五松池)에 담긴 뜻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큰 소나무 5그루가 있는 뭇이란 특징을 딴 오송지는 지난 2012년 체련공원과 송천동을 잇는 도로를 내려 했지만, 시민들의 반대로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푸른전주운동본부는 지난 6월 시비와 회비, 기부금 등 총 530만 원을 들여 소나무 5그루를 심었다. 옛 정취를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담긴 것이지만 이 중 3그루는 올 여름을 견디지 못해 고사했다. 이들은 벌목한 3그루를 추석을 전후해 다시 이식하는 보식(補植)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물꼬리풀의 훼손은 기록적인 폭염 때문이지만, 피해를 줄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 오송제지킴이 성양용 회장은 봉사단원들이 주기적으로 생태 식물을 살피고 있지만, 관리에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전주물꼬리풀은 전주를 대표하는 식물인 만큼 시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 탓에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다행히 일부 전주물꼬리풀은 습지에 뿌리를 둔 상태인데,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형마트 등의 과대포장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환경부를 비롯한 10개 관계부처는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1차 자원순환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본계획은 소비 단계에서 대체 가능한 일회용품 사용을 2027년까지 제로(0)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대체 가능 제품이 있는 일회용품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다회용품으로 바꿈으로써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 마트와 택배 등의 이중포장도 법적으로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친환경 포장재질로 대체한다. 현재 업계의 자발적 협약 방식인 과대포장 제한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서도 감량 효과가 35% 수준으로 확인된 무선주파인식장치(RFID) 종량제를 2022년까지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화하고 2027년까지는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 등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49% 수준인 재활용 제품 공공구매 비율은 70%로 높이고 친환경 시설을 갖춘 녹색매장도 520곳에서 800곳으로 대폭 늘린다.
(사)전라북도 강살리기추진단은 지난달 31일 부안 백산중학교 강당에서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환경 골든벨행사를 열었다. 새만금유역 농업비점거버넌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백산중학교 교사 및 학생 150여 명이 참여했다. 김택천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비점오염원과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부안 백산중 학생들은 물빛가람이라는 동아리를 조직해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사회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가 금강과 섬진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4단계(2021~2030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수질오염 총량관리제도는 각종 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하천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하는 제도다. 도는 최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용역기관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단계 금강섬진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사업 계획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하는 내용과 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모델링 적용에 대해 논의했다. 실효성 있는 4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도는 시군별 개발사업과 삭감계획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14개 시군 총량담당자를 실무팀으로 구성, 시군 간 형평성 있는 할당부하량을 설정하고, 수질오염총량 전문가 중심의 연구팀을 구성운영해 보다 발전된 4단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최초 시행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최대 58%까지 수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의 일회용 컵 사용 규제 정책이 시행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분위기는 상당 부분 넓혀졌다는 평가지만 플라스틱 빨대나 컵 뚜껑, 종이컵 등은 규제대상에 빠져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일 일회용 컵 사용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아 전주 시내 커피전문점 5곳을 찾았다. 이날 찾은 금암동 한 커피 매장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과 관련한 풍경을 마주했다. 일행으로 보이는 주부 3명 중 한 명이 업주에게 그냥 플라스틱 컵으로 주시면 안 돼요?라고 묻자 옆 일행이 우리가 플라스틱 컵으로 마시다 단속되면 사장님이 처벌 받는다. 그냥 머그잔으로 마시자라고 말했다. 이처럼 플라스틱 줄이기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분위기는 상당부분 넓혀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찾은 5곳의 매장에서는 매장 안에 머무는 고객 중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달 규제 시행 첫 날과는 다르게 플라스틱 컵과 관련한 실랑이도 벌어지지 않았다. 대부분 소비자도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뿐 아니라,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계도 활동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청, 시청, 구청 공무원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이 지난 한 달 동안 3차례 이뤄졌고, 관련 공무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계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나 컵 뚜껑, 코팅된 종이컵까지 쓰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회용 컵 사용 규제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환경부 가이드라인에서도 각 매장 상황에 맞게 판단하라고 돼 있다면서도 플라스틱 컵을 제외한 물품은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과태료도 바로 부과하지 않는데 이는 각 매장 상황이 다르고, 우선 인식 자체가 변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라며 점검에 나설 때마다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 확인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방향제와 탈취제 등이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유해물질 함유 기준을 초과했거나 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시중에 유통한 17개 업체, 21개 제품을 적발해 회수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위해 제품으로 지정된 품목 중 올 상반기 소비자들이 안전, 표시기준 준수 위반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제품을 조사한 결과다. 위해 우려 제품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방부제, 소독제 등 총 23개 품목이다. 적발된 제품 중 방향제 4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의 안전기준(25㎎/㎏)을 최대 2.6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개 제품은 메탄올의 안전기준을 최대 11.2배 초과했다. 또 탈취제 2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의 안전기준을 각각 2.1배와 7.8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12개 제품은 시장 유통 전 유해물질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검사를 받지 않고 제품을 유통해 적발됐다. 환경부는 이들 제품을 생산수입하는 17개 업체에 대해 판매금지와 회수, 개선명령을 지난 22일 완료했으며 또 이들 제품을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더 이상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관할 수사기관에 이들 업체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생산수입업체의 고객센터나 구매처에서 교환 또는 반품하거나, 즉시 교환반품이 곤란한 경우에는 밀봉해서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추후 교환반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의 정보는 초록누리 사이트(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ecolife.me.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 단속이 시작한 이후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비율이 8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2223일 이틀간 수도권 지역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1천52곳의 다회용 컵 사용 여부를 점검한 결과 매장 안에서 쓰인 총 1만2천847개 컵 중에서 다회용컵이 1만461개(81.4%)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1천683개(13.1%), 일회용 종이컵은 703개(5.5%)였다. 이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달부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컵 남용을 단속한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결과로 평가된다. 자원순환연대는 단속의 실제 효과를 점검해 보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직원이 손님에게 머그잔 등 다회용 컵을 권했으나 손님이 일회용 컵을 요구했을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단속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단속이 효과를 거둘지를 두고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틀간 매장별로 약 20분 머물며 실태를 조사했다. 1천52곳 중에서 60.1%인 634곳에서는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단속 시작 이전인 지난 67월 자원순환연대가 조사했을 때는 이 비율이 29.2%(226곳 중 66곳)에 불과했다. 일회용 컵 수거 전문업체인 동신제지의 경우 최근 수거 비율이 63% 감소했다고 자원순환연대는 전했다. 김태희 자원순환연대 정책국장은 소비자와 업계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6일부터 27일까지 쏟아진 많은 비에 전주천과 삼천의 일부 구간이 범람하면서 전주시가 침수 피해를 우려해 일부 언더패스 구간을 통제했지만, 언더패스 바로 옆 산책로는 통제하지 않아 시민들이 오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우려가 있을 경우 언더패스 차로와 천변 인근 산책로 등을 통제하는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고, 대충 눈대중으로 조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틀 연속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난 전주천과 삼천 인근 산책로에는 여전히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자유롭게 오가고 있었다. 특히 전주시는 차로가 침수되는 것을 우려해 이날 다가교와 백제교, 진북교 등 3곳의 언더패스 구간을 통제했지만, 그 옆을 지나는 산책로는 통제되지 않고 자유롭게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하천이 범람할 경우 하천 인근 언더패스와 산책로를 통제하는 명확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27일 오전에 찾은 한옥마을 인근 전주천에서는 시민들이 하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계단마다 안전 테이프가 걸려 있었다. 폭우로 불어난 하천물이 이미 이곳의 산책로와 정자, 운동기구 등을 잠기게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 완산구청 관계자는 지난 7월에 폭우로 하천물이 넘쳤는데도 하천 인근으로 접근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안전상의 이유가 발생했었다. 이번에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안전 테이프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주 시내 하천에서 이러한 안전조치가 취해진 곳은 이곳 한 곳뿐이었다. 많은 비가 내려 하천 범람 우려가 있을 경우 구청 공무원이 확인한 후 통제 여부를 판단해 조치를 내리는 실정이다. 전주시는 매곡교나 효자교, 다가교 등 16곳의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호우 특보가 내려질 경우 24시간 감시하고, 현장 순찰을 통해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 또한 강우량이나 하천의 정확한 수위 등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상황실 근무자 판단에 의해 내려지는 주먹구구식 조치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시스템(매뉴얼)을 구축하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황실 근무자가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놓칠 수 있고,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둔치 높이와 하천의 수위를 비교해 자동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보육실이나 유치원 교실 등 전북지역 16곳의 어린이 활동공간에서 중금속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1만2234곳을 점검한 결과 도내에서 16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창군산 각 2곳, 전주완주 각 2곳 순이다. 대부분 칠감이나 마감 재료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1781곳(14.6%)이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위반했다. 점검 대상인 어린이 활동공간은 면적 430㎡ 이상의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교실,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 등으로 전국 11만여 곳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위반 시설을 해당 지자체 및 교육청에서 개선명령을 내렸다며 6개월이 지나도 개선을 완료하지 않으면 환경부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에는 사무실, 집, 학교 냉방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몸을 식히기 위해 언제까지 에어컨에만 매달릴 것인가. 지금 전주에서는 에너지 독립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시민들로 구성된 운동가들은 곧 에너지 절약효율생산 등 3축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손바닥에 양심선언 1회 용품 OUT, 텀블러 애용 지난 17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추진하는 에너지 독립선언에 동참한 대학생 조은성 씨(25)가 손바닥에 새긴 글귀다. 전주에너지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쉽다. 조 씨처럼 에너지 절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구를 손바닥에 새기고, 인증사진을 전주에너지 독립운동 홈페이지(http://eturn.or.kr)에 올리면 끝이다. 19일 현재까지 전주에너지 독립운동에 동참한 시민 48명은 손수건을 사용하겠습니다, 안 쓰는 코드 뽑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 빨대 안 쓰기 등 저마다 나름의 실천을 선언했다. 조 씨는 특히 카페를 이용할 때 테이크 아웃을 하더라도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텀블러를 이용한다면서 에너지 선언 이후 지인들에게도 일회용품을 지양하고, 텀블러를 지향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없는 일주일 직장인 한송희 씨(36)에게 올해 7~8월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에어컨 없이 일주일을 가족과 함께 보낸 그는 시원한 물을 받아 발을 담그며 선풍기 바람을 쐬고, 가까운 도시 숲에서 피서하며 더위를 쫓았다면서 일주일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스 안에서도 에어컨 송풍구를 닫으며 더위를 꾹 참았다고 했다. 지난 3월부터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활동을 떠올린 것이 ○○없이 일주일 살기다. 한 씨는 에어컨 없이 일주일 살기를 선택했고,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기법을 체득했다. 협의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종이컵과 비닐봉지, 자가용 등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주제를 쓰지 않으며 일주일 살기를 진행한 뒤 생활 후기를 인터넷에서 공유하고 있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GMO와 휴대전화 없는 일주일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창출 에너지 독립 운동의 마지막 단계는 생산이다. 시민들이 직접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다.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만든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오는 9월 전주시 효자동 효자배수지 인근에 99kW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조합원 123명이 1년 발전량 12만4100kW의 전력을 생산하고, 한전에 판매한 수익금을 나눠 갖는다.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최우순 팀장은 에너지 독립운동은 절약, 효율, 생산의 3개 축이 삼위일체가 돼 시민이 중심된 환경보호를 구축한다며 특히 전주 시민들이 독립 운동의 최종 단계인 에너지 자립 활동으로 돈을 벌게 된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2시 28분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서지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산림 1㏊(3000평)가 소실됐다.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모악산과 직선거리로 5㎞가량 떨어진 지점이었지만, 인명피해나 소방서 추산 큰 재산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된 불은 3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진화됐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 57분 화재 발생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도민에게 산불 발생 알림 문자를 전송했다. 재산피해 등이 우려되는 서지마을 13개 가구에 대피령을 지시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6대와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탐문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삼천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수면 위로 떠올랐다. 16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삼천 마전교와 홍산교 사이에서 잉어, 모래무지, 피라미, 갈겨니, 배스 등 수백 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천변을 산책하던 시민이 수백 마리의 죽은 물고기가 삼천에 떠올랐다며 완산구청에 신고했고,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수거 활동을 벌였다. 완산구청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장기간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전날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에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돼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천 내 조류들이 오염원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줄어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는게 환경운동연합의 설명이다. 비점오염원(불특정하게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되는 도심 하천의 특성상 이 같은 일은 해마다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한 지점은 하천 내 하중도(하천 가운데 섬)와 퇴적토로 인해 정체 수역이 형성된 곳이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우오수 분리 확대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줄여나가고 주변의 오염원을 줄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자동차란 오명을 얻은 BMW 차량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도내에서 2번째, 전국적으로는 벌써 40번째 화재다. 15일 오전 4시 17분께 임실군 신덕면 오궁리 하촌마을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BMW X1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운전자 A씨(28)는 주행중 차량에 이상을 느껴 정차한 뒤 보닛을 열자 연기가 새어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이 점점 커져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에 탄 차량은 2012년 4월에 생산한 차종으로 BMW 측에서 발표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차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 X1 차량의 경우 2012년 6월부터 2014년 2월 생산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그동안 BMW X4X5X6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 소형 SUV인 X1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BMW 차량 화재로 올해 전국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총 40대로 늘었다. 특히 리콜 대상이 아닌 차종 중에서 올해 불이 난 BMW 차량은 11대가 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BMW가 경유차 10만631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지 19일 만인 지난 14일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명령 처분을 내려줄 것을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발표 하루 만에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다섯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정읍에 사는 A씨(84)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A씨는 지난 8일 집 근처 밭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체온은 41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현재(11일 기준)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2명이며, A씨를 비롯해 지난 16일 남원의 B씨(84), 23일 완주의 C씨(78), 25일 김제의 D씨(86), 28일 김제의 E씨(93)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되어 있는 경우 건강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따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대상 질환이 확대됐다. 환경부는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시행(지난해 8월 9일) 1년을 맞아 그간의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요구를 반영해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이용에 따른 성인 간질성 폐 질환, 기관지 확장증, 폐렴, 독성 간염 환자를 연내 특별구제계정으로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알레르기 비염·결막염·중이염·아토피 피부염 등 동반질환, 내년 하반기에 기타 질환·후유장해를 특별구제계정으로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5일 새벽 3시37분께 김제시 명덕동 한 콘크리트 첨가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240㎡와 알루미늄 제조용 원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6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고자 장모 씨(67)는 “길을 지나가는데 공장 위로 불길이 치솟아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과도한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실외기 열기가 도심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낮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상점가 주변 온도는 34도를 기록했지만,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골목은 5~6도가량 높은 39~40도에 달했다면서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실외기 열풍이 도심 온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전주시 고사동 상점가 일대를 점검한 결과, 94곳의 가게 중 12곳(12.7%)이 문을 열고 영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류점 6곳, 신발 가게 5곳, 화장품점 1곳 등이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도심 열섬 현상은 과도한 에어컨 가동이 큰 원인이라면서 더욱이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는 상업 시설의 전기요금 체계가 개문(開門) 영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SNS상에서는 시내버스 마저 기록적인 폭염을 견디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2일 오후 2시 23분께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앞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시내버스가 전소해 소방서 추산 5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버스 안에 승객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119 상황실에 10여통의 신고전화가 빗발쳤으며 버스 운전사 A씨(52)는 운행 중 버스에 이상이 느껴지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바로 빌릴 수는 없구요. 예약해 드릴게요. 대기 인원이 많아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아요. 2일 전주시가 시행 중인 라돈 측정기 대여를 신청하기 위해 문의한 결과 돌아온 대답이다. 최근 까사미아 침구류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잠잠해졌던 라돈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의 라돈 측정기 대여사업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폭증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자, 행정이 시민들을 위해 어떤 사업을 펼쳐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전주시는 지난 1일부터 라돈 측정기를 시민들에게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시청과 완산구청, 덕진구청에 각 7대씩 모두 21대의 라돈 측정기를 배치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24시간(1박 2일) 동안 측정기를 대여해준다. 전주시 행정동에 따라 전주시청에서는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12개 동, 완산구청은 평화동과 서신동 등 11개 동, 덕진구청은 덕진동과 금암동 등 12개 동 주민들에게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라돈 측정기 대여사업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측정기 대여사업 시행이 시작된 지 단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도 측정기를 대여하려면 한 달 정도의 대기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찾은 전주 덕진구청 생태공원녹지과 한 켠에는 라돈측정기 7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 기기들은 지난 1일 측정기 대여 시작과 함께 측정기를 빌려 갔던 시민들이 반납한 기기들로, 이날도 오후부터 대여가 예정돼 있었다. 현재는 대기인원이 많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여료는 하루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36시간까지 2000원의 추가금이 있다. 36시간이 경과 후에도 반납하지 않으면 시간당 1만 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구청 관계자는 이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회전율을 위한 조치라며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정, 차상위 계층 등의 경우 대여료를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돈 측정기 대여사업은 시작과 함께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이날 정오께 덕진구청에만 대기인원이 193명을 넘겼다. 같은 시각 완산구청에는 174명의 시민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고, 전주시청에도 90명의 시민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457명의 시민이 측정기 대여를 예약한 상황이다. 한 시민은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됐을 때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없어 아쉬웠다며 측정기를 빌려 집 안에 있는 매트리스와 침구 등를 직접 조사해볼 수 있어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라돈 측정기 대여사업이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신고는 없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까사온 메모텍스로 7년 전인 2011년 제작돼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으며 1만2000 세트가 넘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어디서 드실 건가요? 바로 나가실 거에요? 유리잔에 드려도 괜찮을까요?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 푸드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된 첫 날인 1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 직원은 일일히 손님들에게 일회용 컵 사용 여부를 묻고, 매장 내에서 마실 경우 다회용 컵을 권했다.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찾은 전주시내 5곳의 커피 전문점에서는 유리잔 등을 이용해 음료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눈에 띄었지만, 여전히 일회용 컵을 든 채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손님이 많았다. 첫 번째로 찾은 금암동 한 커피 전문점에서는 손님에게 일회용 컵 사용 여부를 확인한 후 유리컵에 음료를 내왔다. 매장에 앉은 손님 대부분은 유리컵을 이용하고 있었고, 단 3명의 손님만 일회용 컵을 이용하고 있었다. 반면, 일회용 컵 사용 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이날 두 번째로 찾은 한 커피 전문 매장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일회용 컵에 음료를 가져왔다. 당연히 매장에 앉아있는 손님 모두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해당 매장 관계자는 오늘 날짜에 맞춰 머그컵 등을 준비하려 했지만 업체에서 배송이 늦어져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찾은 다른 3곳의 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직원들의 안내는 이뤄졌지만, 매장 곳곳에서는 일회용 컵에 음료를 마시는 손님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매장 직원들은 유리잔에 드시다가 매장을 나가실 때 음료를 다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드린다고 설명하지만 잠시 앉아있다 간다고 할 경우 어쩔 수 없다며 특히 손님이 많이 찾는 낮 시간대에는 유리잔 등을 사용하기가 불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 매장 점주는 일회용품 줄이는 것도 좋고, 환경보호도 좋은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 정책 같다며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에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업주들만 죽으라는 소리라고 하소연했다. 업주뿐 아니라 손님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다회용 컵의 위생이 걱정된다는 의견과, 남은 음료를 쉽게 버리게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장인 장모 씨(33)는 점심시간에 잠깐 카페에 앉아있다 오는 것이 일상인데 이제 그것마저도 힘들 것 같다며 매장에서 마시다 남은 음료를 다시 담아달라고 하기 번거롭고, 컵이 깨끗한지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민들도 많다. 이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마시던 대부분의 손님은 일회용 컵이든 유리컵이든 별로 상관없는 것 같다. 일회용 컵 쓰레기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커피 매장에 텀블러를 가져온 김아연 씨는 며칠 전부터 매장에 일회용 컵 사용이 안 된다는 안내 문구를 봤는데 좋은 취지인 것 같아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게 됐다며 한 번 더 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좋은 제도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첫 발을 내디딘 일회용품 규제가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업주와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명확한 단속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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