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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소감] "섬세하고 발랄한 시 쓰고 싶어"

▲ 김헌수 (1967년 전북 전주 출생. 우석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 문학동인 글벗 회장 역임.)

비가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전화를 받았다.

 

순간 멍하더니, 당선되었다는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왔다. 마음이 봄볕처럼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실컷 잡았다고 생각하면 달아나던 말, 성글게 짜여진 언어, 담백하고 슴슴한 문장들을 바라보기만 했다.

 

무엇보다 빛나게 어루만지고, 사람 냄새가 나는 시, 섬세하고 발랄한 시를 쓰고 싶다.

 

시와 함께 뒹굴고 호흡하면서 마음의 채비를 달리하고 싶다.

 

늘 다독여 주던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먼저 부족한 시에 손 내밀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과 전북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 모든 것의 동기가 되어주는 사랑하는 세윤, 세영, 요한, 누구보다 기뻐할 신영, 은영, 민휘, 인숙언니, 든든한 힘이 되어 준 선비유통, 대전식구들과 친지들,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님들과 날선 합평의 시간을 함께한 문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시의 원동력이 되어준 글벗동인, 곁을 내어 준 열린시문학회, 깨복쟁이 금초27회, 선영회와 마음의서랍 친구들, 기도로 품어 준 봉동중앙교회,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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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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