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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들, 예비후보 등록 빨라져

지역별 선거지형 다변화 영향 기한 20여일 남았지만 줄이어

6·13 지방선거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본선 후보 등록(24~25일)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현역 단체장들이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서고 있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의 경우 현역 단체장의 아성을 신인들이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통상적으로 현역은 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 등을 치른 뒤 본선 후보 등록 직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7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에 당적을 둔 현역 단체장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다소 빨라진 모습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당내 경선을 앞둔 지난 3월 2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공천을 신청한 이현웅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단수후보로 추천받아 공천을 확정했다. 그러나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공천이 확정된 정헌율 익산시장도 본선 후보 등록을 한 달여 정도 남긴 지난달 24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회견을 하고, 재선 도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정당 지지율을 토대로 김영배 전 도의원을 후보로 확정하고, 시장직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실상 본선 구도가 확정된 남원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이환주 시장이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남원시장 선거에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동원 전 의원이 평화당 공천을 확정했으며, 무소속 후보 간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된 박용섭 예비후보가 본선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심민 임실군수, 이항로 진안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장들도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우선 김종규 부안군수는 오는 8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수 선거의 경우 권익현 전 도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한 후 표밭을 갈고 있으며, 평화당에서는 김상곤 한국유채생산자연합회 연합회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아울러 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박우정 군수는 오는 10일께,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는 15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특성상 현역 단체장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역 단체장이 속한 정당과 다른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거나 현역 국회의원이 다른 정당 소속인 경우 등 지역의 특성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도 빨라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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