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기자회견 열고 마이산케이블카 입장 밝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마선언에는 민주당 도의원 후보(1명) 및 군의원 후보(6명)는 물론 다수의 지지자 및 지역 당직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일 잘하는 이항로, 희망 진안을 만들 사람’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는 “지난 4년 간 도시가스 도입, 노인버스비 무료 및 단일 요금제, 행복버스, 100원 택시 등으로 생활밀착형 행정을 주된 목표로 군정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주도의 쓰레기 3NO 운동, 우렁이농법 확대, 클린하우스 마을설치로 청정 진안을 지켜왔다”며 “홍삼축제의 전국적인 성공과 마이산의 세계적 관광지화로 부자 진안, 희망 진안의 초석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또 “2018년 진안군 예산 4000억원 시대가 열렸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가 잘사는 진안, 꿈과 웃음이 넘치는 진안, 누구나 오고 싶은 진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언제나 진안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안의 희망과 행복을 만드는 진짜 일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진안군정은 유근주 부군수가 선거 종료 시까지 직무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예비후보는 지역의 최고 핫이슈인 마이산케이블카 설치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마이산케이블카는 반드시 놓겠다”며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케이블카를 (환경청에서) ‘부동의’ 의견 한 번 온 것 가지고 끝났다고 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마이산케이블카 설치는 법적으로 불가 판정이 난 것이다. 반드시 하겠다면 불법으로 설치하겠다는 말인가”라는 반문이 강력히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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