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증가따른 병목현상 우려
기존 4차로서 6차로 확장 시급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15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장에서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확정되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한 호남고속도로 삼례IC~이서분기점 확장 공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부 1순위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에게 주문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그동안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삼례IC~이서분기점 확장공사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필요성과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삼례IC∼이서분기점 확장공사는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전주·완주 혁신도시 개발이 완료되고 새만금,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변지역 역시 대규모 개발됨에 따라 늘어나는 물류나 교통량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2023년이 되면 4차로인 삼례IC에서 이서분기점(호남고속도로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연결점) 구간은 교통량 증가로 인해 병목현상이 예상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 의원은 “속도 있는 새만금 개발과 주변 도시개발 등에 따른 교통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호남고속도로 삼례IC에서 이서분기점 구간 확장사업이 다른 사업보다 1순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공은 국토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우선 전주 용정에서 완주 용진 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016년에 개통되면서 주변 도로망이 네트워크화가 돼 삼례 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나 익산~포항,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 교통·물류수송이 활발해지고 있어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선으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삼례IC 주변에 연접한 도로는 왕복4차선이지만 고속도로 진출입로만 왕복2차선으로 병목구간에 따른 교통체증이 빚어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또 삼례IC를 이용할 수 있는 잠재적 수요층으로 삼례IC 반경 1㎞안에 6000세대 규모의 완주 삼봉웰링시티, 1만3000세대 규모 전주 에코시티가 조성돼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삼례IC에서 이서분기점 확장사업이 추진되면 당연히 삼례IC 진출입도로 확장이 되겠지만, 이미 삼례 IC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삼례IC 주변지역 개발계획으로 인한 발생교통량 등을 반영하면 삼례 톨게이트 진출입교통량 증가율이 2020년에는 왕복4차로가, 2029년에는 왕복6차로가 필요할 것으로 검토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도로공사 공용도로 개량사업에 반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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