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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 행복주택 성패 '관심'

완주 삼봉 A-1블럭 545가구 공급
입주일 멀고 평형 작아 계약 저조
LH “후순위 많아 전량 소진 예상”

LH 전북본부가 도내 최초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성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 전북본부는 지난 9월 10일 완주삼봉 웰링시티 A-1블럭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54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완주삼봉 A-1 블럭은 행복주택 545가구, 국민임대 372가구, 영구임대 175가구로 이루어진 혼합단지로 이번에 공급한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192가구), 26㎡(145가구), 36㎡(208가구) 등 3개 유형으로 2020년 2월 입주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젊은 계층(대학생, 청년, 신혼부부)과 노인·취약계층(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건립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관련 법률 개정으로 입주자격이 완화돼 대학생,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으며 거주기간은 계층에 따라 6년~20년까지 가능하다.

대학생 및 청년계층에게 공급하는 21㎡형의 경우 냉장고, 가스쿡탑, 책상 등 빌트인 가구가 설치돼 있어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21㎡형 대학생, 청년계층 월임대료 5만원대)는 독립된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으로 36㎡형 208가구를 공급함으로써 지역내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당초 예상과 달리 166명이 신청하는데 그쳐 도내 최초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H측은 공급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공급물량의 전용면적이 작고 입주 예정일이 2020년 2월로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서 다른 아파트를 찾아보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실계약이 아직은 저조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후순위(예비 입주자)가 많아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 추가 계약기간 공급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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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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