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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이 밀린 이유가 코로나19?

코로나 19로 인한 대면선거 운동 제한
인지도 낮은 신인 불리하게 작용했단 평가
조직력 있는 기성 정치인이 유리하게 작용

더불어민주당 전북 막판 경선에서 코로나 19공포가 정치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정치신인들이 전직 의원출신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선 유권자들과 자주 대면해야 하지만, 코로나 19확산 때문에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조직력을 갖춘 전직 의원출신 후보가 경선을 유리하게 치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신인들은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을 보였다. 정치신인인 A예비후보는 “하루 종일 SNS에 게시물을 올리거나 전화, 문자메시지를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낯익은 얼굴이 아닌 만큼 자주 만나서 존재를 각인시켜야 하는 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정치신인인 B예비후보도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신인후보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전직 의원 출신이나 정치권의 몸담았던 후보도 똑같이 코로나 19로 인해 선거운동이 제한된 상황이긴 하다. 다만 의원시절 확보했던 인지도와 시군의원·자치단체장의 조직력, 선거운동 경험으로 코로나 국면을 돌파하기 용이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운동에 제한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권리당원을 오랜기간 관리한 전직 의원 출신들이 유리할 수 있다”며“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정치신인들이 얼굴을 알리기 힘든 상황에서, 기존에 확보한 인지도를 고스란히 갖고 가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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