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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농어촌버스 새 사업자 선정...(주)인헌운수, 버스 확보계획 등서 높은 점수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신규사업자가 지난 29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월 28일 (주)새만금교통 폐업에서 비롯된 5개월 넘게 이어졌던 농어촌버스 파행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이날 농어촌버스 정책심의위 제2차 회의를 열고 신규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한 3개 업체 가운데 박현식씨(59)의 (주)인헌운수를 최종 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이번 심의에는 인원운수외에도 부안고속관광과 새만금교통노동자대책위 등이 참여했으며, 인헌운수가 자금조달 및 신규버스 확보계획 등에서 1840점의 월등한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안고속관광은 1567점, 새만금교통노동자대책위는 1524점에 그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안에 본적을 두고 있는 박현식씨는 11살까지 지역에서 거주하다 상경해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서울시 관악구를 중심으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60여대를 보유한 중견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또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관악구 광역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당시 19억9800만원의 재산신고를 했었다. 특히 박씨는 이날 심의에서 "고향에 봉사하기 위해 신규사업자 응모에 나섰고, 아낌없는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혀 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인헌운수는 앞으로 부안군에 농어촌버스 16대 운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13억원을 투입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또 부안군 행안면에 이미 차고지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신규 버스를 투입하기까지 40일 가량의 실무준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정상화가 지역내 최대현안으로 꼽혔던 만큼 최종대상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심의결과는 최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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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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