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03-05 03:0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일반기사

[(10) 무주 남영제약영농조합] 지역 특산품 천마 주원료, 건강기능식품 명품화 주력

도내 유일 전통방식 경옥고 생산, 등록특허 7건 / 꼼꼼한 품질 검사…HACCP 지정업체로 선정 / 올 미얀마 거점사무소 설치 해외시장 공략 나서

▲ 무주군 무주읍 남영제약영농조합 공장 내부 설비들.

지역의 특산물로 세계 제일의 건강식품 제조회사를 꿈꾸는 곳이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제품 생산에 혼을 불어넣고 있는 곳, 지난 20여 년 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건실하게 기업을 일구고 있는 곳, 바로 무주 남영제약영농조합(대표 최민휴)이다.

 

무주군 무주읍 가옥리에 위치해 있는 남영제약영농조합의 생산현장은 제1공장과 2공장으로 나뉜다. 제1공장에서는 의약품 생산 및 관리가, 제2공장에서는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 적용된 설비에서 식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남영제약영농조합은 HACCP 지정업체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무주군 대표 작목인 천마를 비롯해 인삼, 꿀, 생지황, 백복령, 찹쌀, 엿질금 등을 주원료로 ‘황실진고’, ‘무주천마발효진골드’, ‘무주도라지발효고’, ‘도라지엑기스’, ‘천마초코크런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 중에서도 ‘황실진고(경옥고)’와 ‘무주천마순골드(Pouch)’, ‘무주천마순고(조청)’ 등은 친환경 재배된 천마를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남영제약영농조합만의 추출, 농축, 발효기술이 탄생시킨 특허 상품으로 꼽힌다.

 

남영제약영농조합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통방식으로 경옥고를 생산하는 업체로, 재래식 제조 방법(7일 소요)을 유지해 경옥고의 우수한 기능을 그대로 보존하는 핵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남영에서는 원료의 선별에서 가공,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부설연구소를 통해 철저히 품질검사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해 생산 활동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2008년부터 등록된 특허가 7건, 출원된 특허가 2건, 그리고 상표등록과 상표출원 성과가 각 1건에 이른다.

 

2011년에는 벤처기업, 여성친화기업, ISO9001, ISO14001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CLEAN사업장,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이어 2013년에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HACCP 지정업체로 선정되는 등 한약재 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와 제품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건강식품과 의약품, 임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남영제약영농조합의 최근 3년 간 매출을 분석해 보면 건강식품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남영제약영농조합 제1공장.

남영제약영농조합에서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각종 건강식품 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우수한 천마 기능식품을 브랜드화해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전략으로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HACCP 위생교육을 정례화 시키고 철저한 자가 품질 검사 실시,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도록 하는 소포장 실시, 제품의 단가를 낮추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정기적 체험학습현장 실시), 지역사회 봉사활동 추진, 무주천마마라톤대회 개최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을 펼치며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목표를 세운 남영제약영농조합에서는 미얀마 양곤에 지역거점사무소 설치(전주대, 무주지역업체 연합사무소)하고 동남아시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최민휴 대표 "소비자 신뢰 쌓는 일은 기업가 양심에서 출발"

“기업은 소비자와의 신뢰가 우선 두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영제약은 우리나라 제1의 한약제조업체, 전 국민이 즐겨먹는 건강식품 생산업체라는 자존심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무주군 특산물 천마를 원료로 하는 만큼 지역의 대표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무주천마를 더 많이 알리고 지역의 위상을 더 많이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남영제약영농조합 최민휴(57) 대표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잘 나가던 대기업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접고 무주로의 귀농을 택했던 최 대표가 농업인이자 기업인으로 살면서 마음에 항상 품었던 것은 바로 ‘양심’.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 일도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일도 모두 ‘양심’에서 출발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20여 년을 변함없는 마인드로 정직하게 땅을 일구며 기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한약재 제조로 사업을 시작했던 최 대표는 2009년부터 천마식품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청정 무주를 특화해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

 

최 대표는 공장을 증설하고 현대화된 HACCP 시설 정비, 벤처 인증, 이노비즈 인증,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의 투자를 지속하며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있다.

 

남영제약영농조합에서는 현재 천마와 인삼, 복령, 꿀을 주성분으로 한 ‘황실진고(경옥고)’를 개발해 제품 특허와 BUY 전북 인증을 취득한 상태며, 수출도 추진 중에 있다.

 

최 대표는 “무주에서 재배한 천마로 이만큼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로 4회 째로 접어들고 있는 전국 천마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들을 병행해 무주천마를 알리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종 @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