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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림 김흥국 사장은 누구인가



 

‘김흥국사장이 잘 나가는 것이냐 (주)하림이 탄탄해서냐.’ 사업하기 힘들다는 요즘 같은 여건에서도 (주)하림이 쾌속질주하는 사실을 두고 나오는 우문이다.


 

(주)하림의 홈페이지(www.halim.com)에 들어가면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나온 발자취에서부터 현재 사업, 향후 비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결론적으로 하림이 왜 발전할 수 밖에 없었으며 싹수가 있는 기업인지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윤이 박하고 경기를 많이 타며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 등락의 위험성이 높은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가공산업으로 진출하고 나아가 유통산업으로 쑥쑥 나아간 데는 물론 최고 경영진인 김사장의 경영이념과 경영방침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 가공·유통 분야 진출도 ‘닭고기’라는 1차 생산품을 항상 중심에 두었다는 점에서 과거 대기업들의 문어발식·백화점식 사업 확장과는 차이가 있다.

 

김사장은 초등학교 도덕책을 항상 옆에 두고 경영 교과서로 여긴다고 한다. 예의, 근면, 정직, 신의, 화합, 긍정적 사고, 희생정신 등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모든 덕목과 자질들이 초등학교 도덕책에 다 나와 있다는 것이다.

 

여름 숲이라는 의미의 하림(夏林)은 숲을 좋아하는 김사장이 붙인 이름으로, 땀 흘린 이들의 쉼터가 되게 하겠다는 그의 경영이념이기도 하다.

 

김홍국사장은 스스로 닭에 대한 집착, 삼장(三場-농장.공장, 시장)통합경영, 기본과 상식의 실천을 세가지 성공비결로 꼽는다.

 

1978년 종계사육을 위한 작은 황등농장 설립으로 유계산업에 진출한 그가 30년도 채 안돼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부화장을 비롯, 가공·유통분야에서 연간 4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기업가로 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력

 

▲57년 익산 망성 출생 ▲전북대 경영대학원 ▲1978년 익산 황등농장 설립 ▲1986년 연무부화장 건설 ▲1986 (주)하림식품 설립 ▲1986년 육계계열화업체로 지정 ▲1990년 익산 망성에 (주)하림 본사 설립 ▲1991년 망성플랜드 준공 ▲1992년 배합사료공장 준공 ▲1996년 동양 최대규모 삼기부화장 건설 ▲1993년 하림식품 (주)하림으로 합병 ▲1995년 국내 최초 축산물 KS마크 획득 ▲1997년 국내 최대규모 육가공공장 준공 ▲2000년 현재 국내 육계시장 4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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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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