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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조류보호협, 다친 독수리 치료 자연의 품으로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시지회(회장 김명수)가 지난 1월 부상당한 채 발견된 멸종위기종 독수리를 정성껏 치료한 끝에 최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겨울 철새인 독수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새만금 개발이 한창이 4공구 현장에서 찰과상을 입고 탈진된 상태로 구조 됐다.

 

천연기념물(제243-1호)로 지정된 이 독수리의 치료를 위해 한국조류보호협회와 문화재청, 군산시가 함께 나서 3개월에 걸쳐 체계적인 치료와 영양관리를 실시했다.

 

이들의 정성어린 지원으로 이 독수리는 최근 건강을 회복했으며 군산조류보호협회 회원들과 군산시 직원들의 환대 속에 힘찬 날개짓을 하며 몽골 쪽을 향해 날아갔다.

 

김명수 회장은 “조금 일찍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충남 쪽에서 고의로 의심되는 독수리 농약 중독사고가 발생해 늦어졌다”며 “그동안 많은 동물을 구조했지만 독수리 방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건강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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