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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중 합작사 새만금 1조 2000억 투자⋯전북도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 '속도'

2020~2022년 이차전지 관련 기업 22개, 1조 8899억 투자 유치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 집적화⋯소재 수요, 탄소소재 연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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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거린메이(GEM)의 한중 합작사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1조 2000억 원대 대규모 이차전지(전구체) 투자로 전북도가 추진하는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4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지이엠코리아)와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을 말한다.

지이엠코리아의 총 투자 금액은 1조 2100억 원이다.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자금 51%, GEM이 49%를 조달하는 구조다.

지이엠코리아는 올해 6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3만㎡ 용지에 연간 생산량 10만 톤 기준의 전구체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이 가동된다. 고용 인원은 11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지이엠코리아의 전구체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새만금 국가산단은 성일하이텍, 천보BLS, 대주전자재료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이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따라 그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전북의 강점인 탄소소재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커, 도내 산업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연도별 도내 이차전지 분야 투자 유치 실적은 2020년 SK넥실리스 등 7개사 4028억 원, 2021년 천보BLS 등 5개사 8837억 원, 2022년 대주전자재료 등 10개사 6034억 원으로 총 22개사 1조 8899억 원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프로그린테크 950억 원, 한솔케미칼(증설) 400억 원, 지이엠코리아 1조 2100억 원 등을 기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전북 투자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유치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성장하도록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공모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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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전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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