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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예비 국제회의지구 지정…전북 마이스(MICE) 산업 '기지개'

전국 4곳 중 군산, 문체부 예비 국제회의지구 최종 선정
새만금컨벤션센터 중심, 침체된 마이스 산업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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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전경./사진=전북일보DB.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선정되면서 침체된 지역 마이스(MICE)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국제회의시설 인프라가 빈약했던 전북에서 군산이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예비 국제회의지구는 기존 광역도시 중심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소도시로 확대해 지역 간 국제회의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군산을 비롯해 여수, 울산, 원주 등 총 4개 지역을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최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국제회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도내 국제회의 시설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가 유일하다.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지난 2018년 169회, 2019년 181회의 마이스 관련 행사가 개최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행사는 84회로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센터 이용객도 2022년 15만 662명, 2023년 12만 9170명, 2024년 11만 1322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으로 군산은 다시 국제회의 및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마이스 산업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2.4배 이상의 비용 지출과 2.5배 이상의 체류 기간을 기록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세계기생충학회 등 매년 50여 건의 국제행사를 유치해 연간 3~4만 명의 방문객과 15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군산시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마이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숙박·교통·편의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선정은 군산이 국제적인 마이스 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회의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전북의 국제회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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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컨벤션센터 #군산시 #전북자치도 #예비국제회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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