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학계·민심 한목소리 환영
“그동안 찬밥 신세에 머물렀던 새만금이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인공지능과 수소·로봇 등 미래 먹거리 전진기지로 새만금을 낙점하면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관측’과 ‘설’로만 나돌았던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가 27일 업무협약과 함께 현실화되면서 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봤던 시민들도 이제서야 안도감과 함께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어디를 가도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화두는 단연 ‘현대차그룹 투자’ 이야기였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큰 산맥들이 무너져 큰 위기에 빠졌던 군산이기에 (이번 투자에)시민들이 큰 환호성을 지르는 것도 괜한 리액션은 아닐 터.
당시 충격과 상실감을 느꼈던 시민들은 현대차그룹 투자로 과거 산업위기의 상처를 딛고 새만금이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산단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45)는 “지역 경제 생태계가 크게 쇠락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씨(36)는 “지역 자동차산업과 조선업이 붕괴되면서 이에 따른 여파는 지금도 남아있다”면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대기업 투자는 군산은 물론 더 나아가 전북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 경제계 및 학계 역시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번 대기업 투자가 단순한 기업유치를 넘어 전북 산업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뿐 아니라 협력업체 동반입주와 고용창출,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확대 등 효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최연성 군산시정책자문단 단장은 “글로벌 기업이 군산 새만금에 첨단산업 투자를 결정한 것은 지역 미래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연쇄적인 협력사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선애 국립군산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는 “투자가 신속히 이행돼 지역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 신설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축하글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현대차그룹의 투자결정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이번 투자가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글들을 남겼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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