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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장 단수 공천…전북도지사 경선 발표 유보에 3자 공방 격화

4일 공관위 발표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 인천시장 단수공천…전북, 제주 등은 유보
김관영·안호영·이원택 3자 구도 굳어져...세 불리기·공세전 등 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김이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도당 공관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6.3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일정·방식 발표는 유보됐다. 전북 경선 윤곽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자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 3자 구도는 한층 굳어졌고,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과 감정 섞인 공방도 격해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박 전 원내대표를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상호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후보 단수 공천에 이은 두 번째 단수 공천이다. 전북을 비롯해 제주, 세종 등 일부 지역의 광역단체장 공천 일정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전북지사 경선 발표는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공관위는 앞서 “아직까지는 흠결이 있거나 공천을 배제할 만한 사유를 갖고 계신 분들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경선 기회는 다 드리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전북 역시 컷오프 없이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 발표가 늦어지는 사이 전북도지사 선거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안호영 의원과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빠지면서,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의 3자 구도로 굳어졌다. 판이 압축되자 각 후보는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과 공세도 더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의 이탈로 생긴 익산 표심의 향배를 두고 이원택 의원과 김관영 지사 모두 곧바로 입장을 내며 정헌율 시장의 결단을 평가하고, 익산 발전 구상과 연계한 메시지를 내는 등 물밑 경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지난 주말 열린 안호영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자 구도’가 확정된 직후 현직 지사가 경쟁 후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관계 관리 차원인지, 중도·확장 행보의 신호인지 해석이 엇갈리며 경선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김 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내란의 밤에 김관영 지사가 윤석열 내란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도가 당시 행정안전부의 청사 출입 통제 지시 이행 등을 거론하며 계엄 상황에서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즉각 반박했다. 김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청사는 평상시 수준의 방호 조치를 했을 뿐”이라며 “내란 방조 주장은 민주당 지방정부와 전북도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후보와 방식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캠프는 본경선용 지지층 결집과 동시에 결선까지 염두에 둔 확장 전략을 병행하며, 후보들 간 정책 연대나 인맥 관리 등 물밑 접촉도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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