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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스마트팜 지역특화 농업 인프라 '주목'

장수군이 지열시스템 기반 저탄소 에너지 설비를 적용한 임대형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면서 지역특화 농업 인프라 구축과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수군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장수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최훈식 군수는 김동인 전북지역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스마트팜 1단계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00억 원이 투입돼 장수읍 두산리 일원 8.9ha 부지에 조성됐다. 이 가운데 4.0ha는 청년 창업농에게 최대 10년간 장기 임대되는 스마트팜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열시스템 기반의 저탄소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온실 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로 여름과 겨울 모두 작물이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단지에서는 토마토를 주작물로 재배 중이며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인정받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단계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84억 원을 투입해 같은 지역 내 7.0ha 부지에 스마트팜 3동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A동은 토마토, B동은 딸기, C동은 엽채류 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김동인 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스마트팜은 청년농의 안정적 영농 정착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농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측도 장수군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사업 전반에 걸쳐 행정적 지원과 리더십을 보여준 장수군의 역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오늘의 성과가 한국농어촌공사와 군이 협력하여 함께 이뤄낸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사후 관리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은 장수군 농업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핵심 대안이며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의 스마트팜 사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민관이 함께 추진한 친환경 농업 모델로서 향후 유사 사업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4 15:19

정동영 청문회 여야 공방…"불법장관 안돼"·"남북대화 적임자"

여야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 등을 고리로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 후보자가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정 후보자가 농지 취득을 위해 위장 전입을 하고, 농지를 사놓고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아 공직자재산등록 법률도 위반했다"며 "농업경영계획서를 엉터리로 제출했지만 농지 허가가 난 것을 보면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며 "도둑질한 사람이 능력이 있다고 장관이 돼서는 안 되고, 불법으로 농지를 취득해 전용하는 사람이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유용원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가 태양광 업체를 보유하고 있고 아들 2명도 최소 4곳의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지난 3월 국회의원으로서 태양광 설비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사실인가'라는 야당 의원 질의에 "맞다"면서 재산 신고가 안 된 농지에 대해 "(계약) 잔금을 줬지만, 아직 등기가 안 넘어온 상태라 재산등록에 누락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업체 보유에 대해선 "선거에서 낙선하고 귀향했을 때 고정 생활비 마련을 위해 태양광에 투자했고, 생계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정 후보자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 남북 교류 협력에서 큰일을 많이 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정말 적임자가 아닌가 한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후보자의 '경력'을 부각했다. 홍 의원은 "통일부 명칭을 평화통일부로 바꾸면 어떨까 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평화적 통일이 아니라 사실상 북한의 붕괴를 기대하고 압박하는 정책을 추진했고 남북 관계 악화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평화통일부로 바꾸면 평화적 통일을 목표로 노력한다는 시그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재정 의원은 "통일을 가로막기 위해 존재했던 것 같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를 이어받는 상황에서 '이만한 적임자가 있나'라는 생각을 해본다"며 "과거 통일부 장관 재임 시절 각종 남북 행사와 개성공단 착공 등 한반도 역사에서 벅찬 일을 함께한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또 정 후보자 배우자 주거지를 야당 의원실에서 현장 조사한 점을 거론하며 "후보자 자택은 명백한 사유지이지만, (사람) 3명이 들어갔다"며 "명백한 주거침입죄로 법률 위반이다.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고약하기 짝이 없다"면서 "제 보좌진이 가서 조사했고, 당연히 조사해야 한다. 당연한 공무집행을 두고 '이런 짓'이라며 불법이라고 한다"고 맞받았다. 여야는 청문회 초반 정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와 증인 채택 협상 결렬 상황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여당에서 증인 채택에 반대한 것에 재차 유감을 표한다"며 "후보자는 1천334건 자료 요구 중 331건을 제출하지 않았다. 청문회를 제대로 해서 국민 검증을 받겠다는 게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정 후보자 가족이나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이 실제 문제가 전혀 없고 충분히 해명 가능한데도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려고 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14 14:11

"일반·리틀야구장 조성"…익산시, ‘전국구 야구 도시’ 도약한다

익산시가 야구장 기반 확충을 통해 ‘전국구 야구 도시’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시는 부송매립장 부지 약 3만 2000㎡에 일반야구장 1면과 리틀야구장 1면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일환으로, 총 51억 원(도비 25억 5000만 원, 시비 25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설계용역과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종합운동장에 일반야구장 2면과 리틀야구장 1면을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 5면의 야구장을 보유하게 된다. 이 같은 집적화는 일반·리틀·엘리트 야구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크게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중‧고 유망주 중심의 엘리트 야구 육성 체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익산이 명실상부한 야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야구장 확충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선수단·관람객 유입을 통해 숙박·식음료·관광 소비로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야구장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스포츠 자산”이라며 “이번 야구장 추가 조성을 계기로 익산이 전국 단위 야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4 14:07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은 물 만난 치즈다"…26일 개막 앞두고 댓글 이벤트 인기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을 앞두고, 임실군청 SNS 댓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을 맞아 신박함을 담은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이벤트는“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은 ___이다”는 문장을 완성해서 군청 공식 SNS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시원한 커피 기프티콘을 쏘는 행사다. 이벤트는 8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아쿠아 페스티벌 관련 문장을 완성하여 댓글을 달고 임실군 SNS 채널을 구독한 뒤 인증 사진을 남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개시 일주일이 지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호응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군청 SNS 이벤트 게시글에는 좋아요 500개와 글 438개 등의 참신한 댓글들이 달리며 곧 개최될 아쿠아 페스티벌의 사전 붐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아쿠아 페스티벌은 물놀이와 공연, 편의시설까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또 슬라이드, 유스풀, 대형풀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물놀이 시설을 준비하고, 올해에는 폭염을 대비한 그늘막 텐트와 에어컨이 설치된 쉼터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 DJ 파티, 댄스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방문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군민과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SNS를 통한 홍보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SNS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아쿠아 페스티벌을 찾아 물놀이 축제를 즐기며 뜨거운 여름날의 시원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7.14 13:40

"1000만 관광도시 도약"…‘리얼 익산’ 익산 시티투어 전면 개편

익산시가 시티투어 전면 개편을 통해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을 꾀한다. 관광 콘텐츠 재구성, 예약 시스템 개선, 지역 상생 강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개편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단장한 시티투어의 명칭은 ‘리얼(Real) 익산’이다. 진짜 익산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를 담아 백제 역사 유산부터 근현대 도시의 흔적, 지역 상권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여행 코스다. 기존 ‘9경 3락 익산여행(1박 2일)’ 코스는 백제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흥미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요소를 강화했다. 1일차에는 보석박물관과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백제 유적지를 중심으로, 2일차에는 고스락과 금강유람선, 이상한교도소, 아가페정원, 전통시장 등을 연계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프로그램인 ‘익산별밤 시티투어’는 ‘노을 따라, 별빛 속으로!’를 주제로 계절별 야경 명소와 금강유람선을 연계한 코스로 탈바꿈했다.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의 야경은 물론 반딧불이 조명을 만나 별처럼 보이는 가을 단풍 등 자연이 주는 정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규 테마형 투어 ‘리얼 익산, 기억을 걷는 시간’은 익산의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이리역 폭발사고 현장을 시작으로 철도관사, 근대역사관, 춘포역 등 도시의 아픈 역사를 따라 걷는 의미 있는 코스다. 전북대학교 캠퍼스 내 정원과 근대문화유산도 포함돼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으로 운영된다.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하나된 익산, 30년의 이야기’ 특별 투어도 운영된다. 이는 과거 두 도시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익산 출신 시민과 현 거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는 9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시는 모든 시티투어 상품에 중앙·매일·서동시장 전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전통시장 쿠폰을 포함시켜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아울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재배 상품 홍보, 지역 상인의 생생한 설명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눈에 띈다. 이달 말부터 ‘카카오T’를 통한 시티투어 예약이 가능해지며, 오는 8월에는 문화관광 누리집(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해 이용 접근성과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개편으로 시티투어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익산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4 13:37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여름성수기 맞아 완벽한 피서지로 변신

순창군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군립공원이 여름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4일 군에 따르면 강천산군립공원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맑은 계곡물과 시원한 폭포, 울창한 숲과 정비된 산책로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성수기를 앞두고 맨발 산책로, 화장실 등 공원 내 시설물들을 수시로 정비했으며, 25km에 이르는 등산로 전 구간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돈했다. 이와 함께 계곡 물놀이 공간도 대폭 확장했고 산호가든에서 금강계곡까지 약 2km 구간에 걸쳐 풀베기 및 하상 정비를 실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 강천산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캠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리동, 개수대, 데크 등 주요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있으며,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강천산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 중이다. 특히 여름철 야간 관광 수요에 맞춰 강천산 야간개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을 가능하도록해 더 많은 방문객이 시원한 밤 산책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강천산군립공원은 순창의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관광자산으로, 이번 여름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감동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앞으로도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만족도 높은 관광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14 13:36

김제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만전

김제시는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1차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이 지급되며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했으며, 8개 부서 협업으로 대상자 확인과 지급수단 확보, 신청접수 및 이의신청 민원 대응, 보조인력 지원 및 콜센터 관리, SNS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등을 추진한다. 지급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이며, 김제시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이 추가 지원되어 일반시민은 20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은 35만 원, 기초수급자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김제시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전통시장·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등),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신청 다음 날 충전된다. 본인 명의의 카드만 신청 가능하며,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전용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14 13:33

강선우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신경전…개의직후 '여야 설전' 정회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의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신경전으로 시작한 지 14분 만에 정회했다가 곧바로 속개하는 해프닝 속에 열렸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4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전 10시 2분 개의했다. 여야 의원들 간 신경전은 이날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시작됐다. 야당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청문회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에 청문회장에 착석해있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 10시 2분께 강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들어서자 회의장 앞에 있던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갑질 장관", "사퇴해라", "부끄러운 줄 알라"고 소리쳤다. 강 후보자가 착석한 뒤에도 청문회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통상 인사청문회는 위원장이 개의를 선언하면 후보자가 선서한 뒤 인사말을 하고 위원들의 본격적인 질의가 이어진다. 하지만 이날은 강 후보자가 선서하기 전에 야당 의원들의 노트북에 '갑질왕 강선우 OUT' 등 문구를 부착한 점을 여당 의원들이 문제 삼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면서 청문회가 순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인선 여가위원장은 "후보자가 나와 있기 때문에 선서해야지만 진행할 수 있다. 의사진행발언은 선서한 후에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위원장석 앞으로 나와 "공정한 진행을 해달라. 의사진행발언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항의했고,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도 청문회 진행 요청 등 항의하면서 청문회는 사실상 시작도 못 한 채 정회했다. 양당 간사 간 협의 후 청문회는 오전 10시 30분께 속개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7.14 11:15

정읍시, 전입하는 청년 이사비용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정읍시에 전입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50만원까지 이사비용이 지원된다. 시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전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타 시·군·구에서 정읍으로 이사 온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실비를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지원 항목은 △부동산 중개수수료 △포장 이사비 △입주 청소비용이며, 총 50만원 한도 내에서 실제 지출한 비용만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정읍에 전입신고를 완료한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 세대주다. 임대차계약서 또는 매매계약서상 계약자가 본인이어야 하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료 고지금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7월 15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이미 전입을 마치고 이사 비용을 지출한 경우에도 증빙서류를 갖추면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자세한 안내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집을 구하는 것 외에도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이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정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4 11:07

고창 황윤석도서관, 11월 새롭게 문 연다

고창군의 새로운 지식문화 중심이 될 ‘고창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1월 신축 이전 개관을 앞두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민들은 물론, 고창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까지 사로잡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창황윤석도서관은 고창읍 월곡뉴타운지구 내에 조성 중으로, 연면적 3,81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고창군은 현재 내부 인테리어와 디자인 가구, 각종 장비 발주 및 계약 절차 등 개관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고창군립도서관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기존 장서와 물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신축 도서관이 준공되는 대로 신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만 휴관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창군립성호도서관은 휴관일 없이 일요일까지 확대 개방하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황윤석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건축 설계를 맡은 유현준 교수는 한국 전통 건축물인 ‘종묘’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냈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도 독서·문화·휴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공간별 특화된 디자인 가구와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선환 팀장은 “황윤석도서관은 지식과 정보, 문화가 융합된 군민 맞춤형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책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서관 모델로서 고창황윤석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새롭게 문을 열 고창황윤석도서관은 고창의 대표 지식문화 기반시설로서, 지역 주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적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4 11:06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개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15일부터 제420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11일 간의 의정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회기로, 2025년 하반기 실·국·원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및 각종 안건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폐회된다. 먼저 15일 오후 2시에는 개회식에 이어 지역 현안 등 도정 주요 사항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이뤄지며, 이어 ‘사법격차 해소 위한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 등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2025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연초에 계획한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며,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35건, 동의안 3건 등 안건 심사와 도민과의 소통 등 민생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의정활동을 실시된다. 이어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동의안 등의 의안과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심의ㆍ의결한다. 문 의장은 “도민들 바람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피해 예방에 적극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14 11:03

[현장] 큰 수박도 한입에 와앙!⋯전주동물원의 여름나기

더위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이달 초부터 폭염 특보가 끊이지 않으며 사람은 물론 몸집이 큰 코끼리, 맹수로 알려진 재규어 등 동물도 지쳐가고 있다. 비교적 손발이 자유로운 사람은 양산과 손풍기로라도 더위를 막아보지만 동물은 어떻게 여름을 나고 있을까. 전북일보가 동물들의 여름나기 현장을 찾았다. “원래 이맘때쯤이면 비가 오는데⋯.” 최고 기온이 34도에 달한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찾은 전주동물원. 이곳에서 만난 이희정 사육사는 "이번엔 비도 안 오고 너무 더워서 동물들이 어리둥절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난 이 사육사도, 동물도 더위에 지친 모습이었다. 동물도 사람처럼 그늘진 실내 사육장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현재 동물원에 있는 80종 400여 마리의 동물을 전담하고 있는 사육사 13명은 무더운 여름을 나야 하는 동물들을 위해 특식을 준비하고 둔감화 훈련을 통해 건강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만난 동물은 코끼리 캄돌이(1990년생·수컷). 유동혁 사육사는 전날 바나나, 사과 등 과일을 넣어 만든 15kg 얼음덩어리를 캄돌이에게 선물했다. 더위에 지친 캄돌이는 유 사육사의 정성이 느껴졌는지 눈앞에 얼음이 놓이자마자 코로 감아 발 앞으로 끌어당겼다. 발을 들어 얼음을 부순 뒤 안에 있는 과일을 하나씩 코로 집어 먹었다. 차가운 과일을 좋지만, 얼음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슬쩍 옆으로 미는 캄돌이였다. 유 사육사는 "사실 야생에서는 얼음을 보기 어려워 낯설 수밖에 없다. 얼음을 주는 건 관람객이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평소에는 사탕수수, 대나무, 시원한 과일 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망토개코원숭이 토돌이(2008년생·수컷)와 미자(2006년생·암컷) 역시 과일을 넣은 둥근 얼음과 수박을 받았다. 토돌이와 미자도 얼음보다 과일에 관심이 쏠렸다. 얼음을 깨문 뒤 안에 들어 있는 과일만 쏙쏙 골라 먹었다. 물 속에 있는 하마 시내(2008년생·암컷)는 더위 탓인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얼굴까지 집어넣어 시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때 홍영인 사육사가 "시내야∼"라고 부르자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홍 사육사는 시내에게 큼지막한 수박 한 통을 통째로 선물했다. 큰 수박을 한입에 으깨 먹은 시내는 기분이 좋은 듯 콧을 뿜어냈다. 덕분에 더위에 지쳐가던 사육사와 취재진도 수박 향이 나는 시원한 물세례를 맞았다. 올해 초 전주의 한 테니스장에서 구조된 마블여우 여령이(2024년생·수컷)도 얼음 간식을 받았다. 이희정 사육사는 여령이를 위해 소의 피와 물을 섞어 얼리고 고기도 준비했다. 여령이는 처음 받아보는 선물에 낯설어했지만 경계심을 풀고 얼음 위에 놓인 고기를 핥아먹기 시작했다. 이 사육사는 “여령이는 겁이 많은 친구지만, 저 혼자 있을 때면 옆에 와서 애교도 부린다”며 웃었다. 여름이면 동물들의 건강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동물원은 무더위로 기력을 잃은 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중형맹수사에 있는 재규어 잭(2016년생·수컷)은 더위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 주사를 처방받았다. 더위가 지속되면 활동량과 식욕이 감소해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통 중형맹수에게 주사를 놓으려면 마취총을 써야 하지만 이 방식은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쉬워 자주 쓰기는 어렵다는 게 사육사의 설명이다. 대신 둔감화 훈련을 택했다.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동물이 훈련대 앞으로 오면 사육사가 반복해서 몸을 만지며 손길에 익숙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 사육사가 “엎드려”라고 말하자 잭은 훈련대에 맞춰 몸을 낮췄고 수의사는 재빨리 주사를 놨다. 순간 놀란 듯 한 차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큰 저항은 없었다. 북부 지방에서 온 엘크 뾰식이(2008년생·수컷)도 훈련을 받았다. 엘크 수명은 평균 20년으로 알려져 있다. 뾰식이는 현재 17살 고령인 데다 여름 더위에 취약해 영양제를 섞은 사료를 배급받았다. 유 사육사는 “기존 마취 방식은 동물은 물론 사육사에게도 위험했지만, 둔감화 훈련을 도입하면서 건강관리를 훨씬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다. 2017년부터 공격성이 낮은 동물부터 시작해 훈련 대상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들을 위해 여름 특식을 준비하고 훈련 등을 통해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7.14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