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박영태 단장] "타인의 아픔 껴안다보면 부자가 된 기분"
"다른 사람의 아픔을 껴안다보면 부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남원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박영태(61) 단장이 말하는 봉사활동에 대한 신념이다.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기여 뿐만아니라 개인의 즐거움 충족이 봉사활동을 통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지 올해로 20년째인 박 단장. 지난 7월17일 남원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으로 취임한 그는 '아낌없는 봉사'를 강조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봉사단이 그의 목표이자 과제인 셈이다.박 단장은 또 '보여주기식 봉사를 경계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그는 "정말 피부에 와닿는 봉사가 아닌, 보여주기 위한 봉사를 실시한 때가 있었다. (나도) 다른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실망을 하게 된다"면서 "(나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봉사단장을 맡게 된 것이며, 진심으로 봉사를 즐길 수 있는 회원들이 모일 때 더 좋은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의 열정은 사랑의열매 봉사단을 이끌게 되면서 한층 더 높아졌다. 박 단장은 "사랑의열매에 대한 공신력 때문인지 주변에서 연계를 원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봉사 파급효과를 높이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면서 "남원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자 개발에 앞장설 것이며, 힘든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남원용성로타리클럽 3대 회장, 남원시자원봉사종합센터 소장, 남원시방범연합회 7·8대 회장,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7대 회장,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박 단장은 현재 남원시방범협의회장, 남원시통합체육회 상임 부회장, 대한궁도협회남원시협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박 단장이 이끄는 남원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2008년 9월30일에 출범해 현재 190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다. 봉사단은 착한가게 개발, 관계 기관 및 기업 방문을 통한 정기기부 홍보, 관내 유지를 접촉해 기부참여 권유, 거리홍보, 각종 사회단체와 유대강화를 통한 사업홍보 및 협조체제 유지, 고액기부 대상자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저소득세대에 밑반찬과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저소득 시각장애인 초청 한마당잔치, 다문화가정 멘토링, 김장김치 지원, 장애아동 나들이, 독거노인 목욕봉사, 지역환경정화, 공동모금회 배분사업 관련지원 등도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의 주된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