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이 하나로 통일되면서 한우를 위시한 축산물과 농수산물이 갈수록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최근 들어 한우가격이 큰 폭의 등락을 보이면서 관내 30여 한우 농가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한우산업 기반구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관내 한우입식농가와 축산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육성 대책회의를 갖고 수입개방에 따른 본격적인 대응방안에 나섰다.
군은 금년도 한우농가의 안정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송아지 안정사업과 한우다산장려금 지원사업, 한우·육우거세 지원사업, 한우인공 수정료 지원사업 등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진안군은 지난 한 해 한우송아지 안정사업 육성을 위해 1억9천 만원과 한우다산 장려금 1억2천 만원 등 모두 3억1천 만원을 지원했다.
금년에도 송아지 안정사업 1억9천 만원과 한우·육유거세 6천 만원, 축산분뇨시설사업지원 9억원, 조사료 생산기반사업 4억3천 만원 등 총 15억 8천 만원이 한우농가들에게 지원된다.
진안군은 해발 400m 이상의 지리적 여건과 금강·섬진강의 수계를 이루고 있는 천혜의 환경 때문에 진안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은 수입개방에도 불구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한우입식을 고집한 허오남씨(45.진안군 부귀면)는 진안산 한우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믿고 살 정도로 경쟁력이 보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모두 4천4백 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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