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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용철교수팀 천식등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법 구명

논문 3편 국제학술지 게재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이용철 교수팀(호흡기·알레르기 내과)이 기관지 천식을 포함한 난치성 기도질환의 비밀을 잇따라 풀어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병원은 이교수팀이 최근 난치성 기도질환의 새로운 발생기전을 규명, 치료법을 제시한 연구논문 3편을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연속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교수팀은 기도질환의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개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단백분해효소(MMP-9)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즉 혈관내피성인자를 억제하면 단백분해효소의 발현이 감소돼 기도개형을 막는, 일련의 치료과정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

 

이같은 연구성과는 미국흉부학회에서 발행하는 호흡기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nical Care Medicine’ 8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또 난치성 기도질환에서 PPARγ(피파감마)와 PI3Kδ(피아이3케이델타)의 새로운 역할을 규명한 논문 2편을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8, 9월호에 잇따라 게재했다.

 

이들 논문은 PPARγ가 기도질환의 원인인 ‘반응성 산소종’을 제어하는 항산화제로 작용, 혈관내피성장인자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교수는 “혈관내피성장인자가 단백분해효소의 발현을 조절, 난치성 기도질환의 발병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새로운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제의 치료기전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3편의 논문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4.6%가 난치성 기도질환인 기관지 천식 증상을 갖고 있으며, 70대 이상 노인은 15% 정도가 천식 환자로 알려져 있다.

 

이교수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선정한 ‘선도과학자 육성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천식 및 만성 기도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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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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