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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진안 대낮까지 가로등 켜져 '관리부실ㆍ혈세 낭비'

진안로타리 부근 가로등이 대낮까지 켜져 있다. (desk@jjan.kr)

진안 로타리 부근 전주 방향 진입로에 가설된 가로등이 아침 출근이 끝난 대낮에 까지 훤한 불빛을 밝히면서 혈세낭비란 지적을 사고 있다.

 

해가 뜨고 짐에 따라 자동 소등되는 장치로 늦어도 아침 7시 이전에 꺼져야 할 40여 기의 가로등 불빛이 계속된 시간은 8일 오전 9시 21분.

 

이 같은 사실이 취재진에 의해 포착된 지 1분여 만에 관련 부서에 의해 부랴부랴 소등되긴 했지만 2시간이 넘도록 지속된 점등에 쓸데없는 전력만 소모됐다.

 

문제가 된 1km 거리는 예전에도 센스 오작동으로 인해 2차례나 수리를 거친 상습 불량 구간.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없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더욱이 이 구간은 전주에서 진안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의 주요 진출입로인데다, 출장 관계로 부근을 지나는 공직자들 또한 적잖은 곳이어서 무관심이 낳은 결과란 지적이 많다.

 

진안 관내에 산재한 4145기의 가로등을 관리 보수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데 원인이 있다. 고작 2명이서 그 많은 가로등을 담당하다보니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기 만무한 때문.

 

주민만족과 박준선 생활민원팀장은 “센스 오작동 등으로 소등이 안될 경우 전적으로 주민신고에 의해 조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전기직 등 2명의 인력만으론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 본 군민들은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경제로 허리 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전력 낭비로 혈세가 새어나가서야 되겠냐”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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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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