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쓰레기 많아져 순창군 캠페인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수박 속살만 가져가기'라는 이색적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순창군 공공시설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휴가철을 맞아 하루 평균 약 5,000여 명의 피서객이 강천산을 찾으면서 피서객들이 먹고버린 수박껍질이 악취와 해충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 사업소는 매표소 입구에 공간을 만들어 수박 속살만을 가지고 입장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수박 속살만을 담을 수 있는 용기까지 미리 준비해 놓았다.
사업소는 이 캠페인이 자리잡을 경우 계곡 주위에서 발생하는 악취등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피해를 없애는 동시에 환경 보존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매표소 입구에서 만남 관광객 이모(38.광주)씨는 "수박을 먹기에는 좋지만 쓰레기를 돼가져 와야 하는 것 때문에 항상 불편했는데 공원입구에 작업 공간까지 만들어 놓고 이 같은 색다른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우리가족도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순창군 공공시설 사업소 강성언 계장은 "쓰레기는 줍는 등 환경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관심으로 환경오염 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며 "자연을 깨끗하게 보존해 후손들에게 불려주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숙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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