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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로 방제작업

부안농협 2일 시연회 가져

국내 최대의 쌀 생산지중 하나인 부안평야에 무인헬기를 이용한 농약방제 시대가 열렸다.

 

2일 부안군과 부안농협은 김호수군수와 김성수 의장, 김원철 조합장,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백산면 평교리 부안농협 RPC앞 벼공동육묘장에서 '무인헬기 벼 병해충방제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사용된 무인헬기는 도비와 군비 1억4000만원과 농협중앙회와 부안농협이 6000만원을 투입, 총 2억원을 들여 도입한 것이다.

 

최첨단 컴퓨터 제어장치와 고성능 GPS, 자가진단 장비 등을 탑재된 이 무인헬기는 폭염에도 견딜 수 있는 수냉식 2사이클 엔진으로 시간 당 10㏊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상 3-5m의 저공비행이 가능해 적은양의 약제로 넓은 지역의 방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헬기의 하향풍을 이용한 저고도 농약살포가 용이해 기존 수작업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세한 입자 살포로 소량의 약제를 이용해 넓은 지역까지 살포할 수 있고, 기존 동력분무기방제에 비해 30~60%의 절감효과는 물론 친환경자재 및 일반약제, 비료, 종자까지도 살포 가능해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무인헬기도입으로 고령화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노동력 및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적기방제에 따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지에서는 무인헬기 시연회와 함께 자동화시설을 갖춘 704평방미터 규모의 벼 공동육묘장이 준공돼 내년부터 계약재배를 통해 300여 필지에 우수한 어린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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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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