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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사태 재조명 부안공동체 회복노력 착수

관련 포럼 발족식 열려

부안방폐장사태로 빚어진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 포럼'이 사회갈등연구소 주최로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부안 대명리조트 회의실에서 박태순 준비위원장을 비롯 김명성 KBS 기자 등 포럼위원 9명과 방폐장 유치 찬반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 포럼 발족식이 열렸다.

 

이날 공동대표로 선출된 박종렬 위원장은 " 지난 2003년 7월 발생한 부안사태가 갖는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주민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끼친 영향을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갈등연구소는 지난 2007년 8월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부안공동체 회복과 갈등사후 관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부안사태 찬반 주요 인사 면담과 부안공동체 회복을 위한 의견 청취, 포럼 구성과 백서발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12월30일 포럼 준비위원회의를 구성했었다.

 

이에 앞서 김호수 군수는 지난 2007년 군수 후보 때 선거공약으로 '부안공동체 회복을 위한 진실 화해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취임후 군예산 1900만원을 책정해 사회갈등연구소에게 이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방폐장 찬성측 인사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2004년 이후 찬반측이 처음 모이는 계기가 되어 매무 뜻깊게 생각한다. 국책사업을 위해 국가는 부안군을 이용하였다"며 부안사태의 일차적인 책임은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부안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국가는 책임을 통감하고 경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반드시 지불해야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찬반을 떠나 하나가 되어 부안군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대측 인사들은 "포럼 발족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포럼위원들이 타지역 인사들로 구성되어 부안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 발족식이 끝나고 찬반측 인사 20여명은 부안시내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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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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