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수익성 없다" 돌연 포기…"CC 운영되야" 주민들 한 목소리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 골프장이 조성돼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천혜의 자연경관과 새만금특수 여건 등을 갖춰 대표적 관광지로 꼽히는 부안지역에 골프장이 없어 큰 아쉬움을 사고 있다.
부안군은 지역 관광산업 시너지 효과 등을 위해 골프장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국립공원 변산반도와 새만금방조제 연계도로(하서~격포간 국도30호선) 인접지역인 변산면 격포·마포 도청리 군유지 일대 124만여㎡ 부지에 골프장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 결과 지난해 3월에는 행정공제회(이사장 이형규)와 가칭 새만금골프장 조성 양해각서 협약식까지 체결, 군민들과 골퍼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그러나 행정공제회가 공신력을 팽개치듯 경기 악화에 따른 신규투자 중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슬그머니 손을 떼 골프장 조성은 사실상 표류상태에 빠졌다.
이에따라 부안군은 확실성을 담보할수 있는 공기업이나 대형레저산업업체를 대상으로 골프장 투자유치를 재추진하고 있으나 현재는 골프장 조성부지를 공개입찰보다 수의계약을 선호하는 개인사업자들만 입질하고 있는 상태로 진척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부안을 찾는 외지인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새만금 방조제와 수려한 변산반도 국립공원, 국내 유명휴양 및 숙박시설건립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수 있는 지역에 골프장이 한곳도 없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또 지역주민들도 "새만금 관광거점지역인데도 골프장이 없어 지역경제및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각종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며 "1~2년내에 골프장이 조성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및 행정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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