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장 산책로 방치 곳곳 패여 차량통행 불편
부안을 대표하는 경관의 하나인 격포 채석강과 인접한 해발 85m 닭이봉 정상의 전망대에서 굽어다보이는 서해와 격포항 및 격포해수욕장 등의 풍광이 빼어나지만 닭이봉 전망대 이용에 불편이 커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다.
부안 격포지역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3호인 채석강과 해수욕장·항구및 횟집단지· 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 등이 있는데다 새만금 효과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더불어 격포 닭이봉 4층 규모의 전망대를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그러나 닭이봉 전망대로 오르는 연장 700여m에 폭 3~4m의 도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 국립공원지역 산책로라는 이유로 비포장상태로 방치해한데다 곳곳이 움푹 패여 도보및 차량이용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얼마전부터는 600m 전방에 '제차 출입금지'를 알리는 차단 철재가 설치돼 차량통행이 가능할줄 알고 차를 운전해 올라왔던 관광객들이 차량을 돌리기 일쑤다.
또 부안군은 민간업자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닭이봉 전망대 존폐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지난해 2억5000만원을 투자해 휴게시설 내부시설보수· 야간조명및 가로등 설치·전망대 주변부지 점토블럭포장 등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나 아직까지 휴게시설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썰렁함을 드러내고 있다.
부안군은 이달 초순 닭이봉 전망대 휴게시설에 대해 입찰을 부쳐 운영자(임대료 연간 650만원)를 선정한바 있다.
이와관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진입로 정비와 함께 갈증해소를 위한 간단한 음료와 차라도 즐길수 있도록 전망대 휴게시설이 조속히 운영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측과 협의해 닭이봉 전망대 진입로를 친환경공법으로 정비할 계획이다"며"사업비 4억원을 국비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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