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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지역축제 구조조정 시급

7개 축제 7억 예산 지원…대부분 낭비성 행사 일색

임실군이 지역 내 7개 축제에 7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 낭비성 행사라는 지적이 일면서 축제 통·폐합 여론이 도마에 올랐다. (desk@jjan.kr)

민선 자치 이후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각종 문화축제에 대한 통·폐합 여론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위원장 양영두)는 지난 24일 임실군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 47회 소충사선문화제 행사 일정을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키로 확정했다.

 

양위원장은 이날"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산머루나 고추축제 등도 소충사선문화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는 대부분의 축제 내용이 동질성을 가진 탓에 특별한 부분에만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낭비 및 중복성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것.

 

이와 관련 산머루 축제 관계자는"일정만 조절되면 통합에는 찬성할 것"을 표명한 반면 고추축제 관계자는"출하 시기가 늦어지면 가격 하락으로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보였다.

 

이는 10월에 열리는 소충사선문화제와 8월이나 9월 수확기를 맞아 열리는 고추 및 산머루 축제가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판매기를 놓칠 경우 가격이 대폭 하락될 것을 우려해서다.

 

소충사선문화제의 경우도 추수기가 아닌 데다 군민의 날(10월 5일)과 겹친 까닭에 상호 통합은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임실지역의 주요 축제는 4월에 열리는 의견제를 비롯 치즈축제와 사선문화제 등에 이어 산머루 및 고추 등 모두 7개 축제에 7억여원이 지원되고 있다.

 

이들 축제는 대부분 연예인 초청공연 등 낭비성 행사에 막대한 예산을 지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효율 및 성과가 부족한 축제에 대해서는 차등제로 지원하고 낭비성으로 판단될 때엔 예산을 과감히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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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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