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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향서 얼굴 한 번 봅시다"

카페 '임실사람들이야기' 삼계서 7주년 기념행사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임실사람들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 '임실사람들이야기'가 지난 1일 임실 삼계면 세심휴양림에서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생 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2002년 8월 1일 개설된 인터넷 카페'임실사람들이야기'는 현재 지역내 12개 읍·면에 고향을 둔 3800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

 

카페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되고 임실지역 특산품 홍보 판매는 물론 고향의 불우이웃 돕기도 연례행사로 펼치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고향에서 산과 강, 호수를 찾으며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아울러 군민의 날 등 각종 문화행사에도 참여, 고향사랑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의 직업도 학자와 자영업자, 공직 및 의학계를 비롯해 법조인과 언론계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상호간에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날 모임은'한여름밤 숲속의 작은 음악회'란 주제로 임실지역 회원들이 돼지를 잡고 다양한 특산주와 음악공연 등이 마련된 흥겨운 장기자랑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또 다음날 지초봉 등산과 죽계저수지 산책에 이어 세심휴양림에서 각종 쓰레기와 오물 제거작업 등 자연보호 활동도 펼쳤다.

 

카페지기 박상학씨(55·서울)는 "고향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하지만 최근 전국 뉴스에 임실의 나쁜 이미지가 자주 보여 가슴이 아팠다"고 아쉬움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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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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