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호응…농협장·초교 선거 16차례 실시
부안지역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일선 학교와 지역농협 등 선거에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투표에 대한 호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선거관리위원회(사무과장 신을재)에 따르면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 기간 등이 아닌 때에는 전자투표의 대국민 저변확산을 위해 관내 일선 학교 학생회장 선거와 농협 조합장 선거 등에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시스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것.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은 컴퓨터단말기에서 신분증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해 투표권카드를 받은뒤 기표소내 터치스크린투표기에 카드를 넣으면 스크린에 후보자 사진과 기호·이름, 음성안내멘트가 나와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스크린를 통해 터치하면 된다.
이 전자투표는 유권자가 많은 선거에서 기존투표방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른 개표결과를 확인할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곰소초등학교(교장 윤여웅)에서는 금년 하반기 학생회장 선거가 3·4·5·6학년생 100명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6학년 정현 군은 "터치스크린에 후보자 사진과 음성안내도 나와 투표가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윤여웅 교장은 "전자투표는 미래유권자인 학생들이 미래의 선거문화를 체험하는 교육적 효과가 커 선관위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안지역에서 전자투표에 의한 선거는 지난해 9월 부안동초등학교에서 시작돼 금년 9월 현재까지 일선 초중고 학생회장선거와 하서농협 조합장선거 등에서 모두 16차례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곰소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2~3차례씩 이용하는등 전자투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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