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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황금어장 부안 위도 해역 '활기'

수온 낮아져 해파리 감소…어획량 증가

극성을 부린 서해 해파리떼로 인해 멸치잡이를 못해 울상을 지었던 부안 위도 어업인들이 해파리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웃음을 되찾고 있다.

 

부안 위도면사무소 및 어업인들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서해멸치 황금어장인 위도 근해 수온이 낮아짐에 따라 멸치어장을 황폐화시켰던 해파리떼들이 감소하면서 멸치잡이가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위도해역에서는 개량안간망 20여척이 멸치잡이에 나서 하루에 척당 450㎏~750㎏(600만원~900만원 상당)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는 것.

 

어업인들의 멸치 어획에 따른 이같은 직접적인 소득 외에도 멸치 건조에 따른 200며명의 위도면 주부들이 일용인부 등으로 1일 4만원씩을 받고 고용되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위도근해 멸치어장은 통상 4월부터 동절기가 되기전인 11월까지 계속 형성되고 있으나 금년의 경우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7월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멸치잡이에 나선 어업인들이 그물을 찢기는 등 피해를 당하기 일쑤여서 2개여월간 조업을 포기한 상태였다.

 

이로인해 조업을 못한 어업인들의 피해는 물론 일당을 받고 멸치건조작업을 해왔던 주부등이 일감이 없어 생계까지 위협받음으로써 민심마저 흉흉했었다.

 

한편 위도면사무소 이형철부면장은 "해파리떼로 인해 2개월 동안 위도해역에서 멸치잡이가 제대로 안돼 지역경제가 휘청거릴 정도였으나 다행히 수온이 낮아져 해파리떼가 감소하면서 멸치잡이 다시 본격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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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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