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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산나물 채취 앞치마 변신

진안군, 상전 금지마을 1차 배포…환경 지키고 재활용 효과

골칫거리인 폐현수막이 농촌 아낙들의 앞치마로 환골탈태했다. 진안군청 이숙이 환경미화 담당의 아이디어로 입안된 이 앞치마는 산나물을 채취하고 씨앗을 뿌릴 때 요긴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환경도 지키면서 재활용도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폐수현막 앞치마는 상전 금지마을 부녀회를 통해 1차적으로 50개 정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앞치마는 장바구니로 만들어지기 앞서 추석 전, 금지마을 주민들에게 우선 배포될 예정이며, 호응이 좋으면 진안 전 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안한 이숙이 담당은 "쓰레기 처리장에 매립도 안되는 폐현수막을 어떻게 하면 재활용할까 생각하던 차에 만들기 간편한 앞치마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이 같이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앞치마는 일반 재질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재질 표면에 코팅이 이뤄져 일 할때 먼지는 물론 물이 잘 흡수되지 않아 전천후용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지마을 이춘우 목사는 "환경과 경제를 생각한 이 폐현수막 앞치마 제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농촌 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진안 관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5t 가량의 폐현수막은 그동안 제작 업체가 자진 수거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지거나 그냥 창고 한켠에 방치돼 오면서 또 다른 환경문제를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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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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