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유입 증가로 실수요자 출퇴근 불편…국토부 주거안정 정책 펴야
부안지역에서 아파트 부족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읍 중심부에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LH공사(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아파트 부지를 조속히 활용해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부안군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관내에서 새만금 개발과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외부인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파트 부족으로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실수요자들이 부안지역에서 아파트를 구하지 못하고 불편을 감수하면서 김제와 ·전주·정읍 등 먼 지역에 거처를 마련하고 출퇴근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LH공사(옛 주택공사)가 지난 2006년 12월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아 공공임대아파트 734세대를 짓기로 한 부안 봉덕 3지구 (부안읍 봉덕리 784번지 일원) 3만4747㎡ 부지가 현재까지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착공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것은 국토해양부가 2007년 부안지역에서 국민임대주택 수요가 부족하다며 2013년에나 공급하라는 수요평가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아파트 실수요자와 지역주민들은" 주거안정 정책을 적극 펴야 하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수요평가를 이유로 부지를 진즉 확보해놓고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은 수익성만 따지는 민간업체와 다른게 뭐냐"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또 "중심부에 자리한 대형부지가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미관도 해칠뿐 아니라 부안읍 발전에도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며 조속히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국토해양부와 LH공사 전북본부에 봉덕 3지구에 공공임대아파트를 조속히 신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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